프로듀서의 눈: 보리스 매거진 101호 발행

안녕하세요. 개인 취향 반영 종합 매거진 보리스(BORIS.kr) 운영자 김PD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2024년 4월엔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뉴스가 두 건이나 있었습니다. 우선 하나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AFCU 23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한 소식. 하계올림픽 남자 축구 종목에서 세계 최초로 10연속 진출의 기록을 쓰지 못하게 된 것인데, 원래 축구 좋아하고 축구 이야기도 많이 한 제가 해당 뉴스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 사단이 발생하도록 원인을 제공한 ‘단 한 사람’은 이제 욕을 하기도 지쳤기 때문이죠. 사실 그 사람에 대해선 지난 업데이트에서도 문제제기를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보다 더 큰 뉴스도 있었죠. 바로 BTS의 소속사 하이브에 대해, 거기서 이사로 재직했던 민희진씨가 ‘거침없는’ 인터뷰를 진행한 것. 많은 기자들을 모아놓고 진행한 인터뷰가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와중에, 젊은 여성 기업인이 과감하게(?) 육두문자를 쏟아내는 장면 자체가 무척 큰 임팩트를 제공했습니다.

바로 그 뉴스도 이번 업데이트에서 다루지 않았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실상에 대해 아는 바가 별로 없기도 하지만, 나름 유명인이라고도 할 수 있을 인물이 네거티브 이슈를 생산하는 일에 대해 거부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민희진이란 인물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선 대단한 식견을 갖고 큰 성공을 거뒀을지는 몰라도, 자본의 구조와 생리에 대해선 아는 게 없는 인물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그러면서 보리스 매거진의 새 업데이트를 올립니다. 요즘 디즈니 플러스에서 이수연 작가의 작품 <지배종>과 쿠팡플레이에서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작품 <동조자>를 보고 있는데, 두 드라마 모두 아주 재미있습니다. 플랫폼 자체가 넷플릭스에 비해선 이용자 수가 적다 보니 인지도가 조금 낮은 듯한데 그 부분이 영 아쉽네요.

뉴스: 닌텐도 스위치 2와 삼성전자는 무슨 관계?(링크)

취향: 지난 얼마간 봤던 영화와 드라마들(4월)(링크)

칼럼: 국가간 장벽이 사라질 거란 예측은 틀렸다(링크)

핫 클립: 마블의 구세주? <데드풀과 울버린> 예고편(링크)

보리스 매거진은 앞으로도 꾸준하게(!) 비정기 업데이트를 이어갑니다. ㅠㅠ 그래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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