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 해를 돌이켜보니, 정치가 참 중요하다

우리 먹고 사는 ‘모든’ 일과 결코 무관하지 않은 정치

어차피 혼자 운영하는 개인 홈페이지에서 주인장이 (불법만 아니라면)어떤 이야기를 하든 별 상관이 없을 터. 2023년 한 해 동안 보리스 매거진 칼럼 코너에선 유독 정치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됐다.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들이 배불리 잘 먹고 잘 살며, 임금은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정도가 되어야 올바른 정치’라는 말이 있지만 그건 수천 년 전 이야기. 민주사회의 시민일수록 정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아, 그게 꼭 어느 한 정당을 지지하고 다른 정당은 비토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런데 올 한 해 보리스 매거진 칼럼 코너에서 다룬 테마들을 살펴보면, 도무지 맨 정신으론 지금의 정부와 여당을 지지할래야 지지할 생각이 눈곱만큼도 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역시 정치는 참 중요하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먹고 사는 모든 일과 정치가 무관하지 않다.

부디 내년에는 칼럼 코너에서도 기분이 좋아지는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그런데 또 ‘칼럼’의 의미를 생각하면 그런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그건 그렇고 내년 봄엔 총선이 있다. 이에 관해서도 각 잡고 앉아서 칼럼을 써야 할 일이 ‘거의 반드시’ 일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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