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가장 인상 깊었던 핫 클립: 가브리엘의 오보에

올 한 해 가장 인상적이었던 영상, <가브리엘의 오보에> by 엔니오 모리코네

어김없이 찾아온 한 해 결산. 2023년 한 해를 지내면서 봤던 여러 영상들 중에는 유독 작고한 유명인을 추모하는 내용의 영상이 많았다. <은하철도 999>의 작가 마츠모토 레이지를 비롯해서 음악가이자 사회 운동가인 류이치 사카모토와 시네이드 오코너 등이 그들. 그리고 딱히 올해 사망한 건 아니지만 역시 지금은 우리 곁에 없는 또 다른 유명 음악가, 엔니오 모리코네에 관한 다큐멘터리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를 지난 여름에 보고 난 다음 거의 일주일 정도는 귓가에서 계속 맴돌았던 곡 <가브리엘의 오보에> 영상도 참 인상 깊었다.

그래서 보리스 매거진 핫 클립 코너의 2023년 결산 편에는 바로 그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올해의 영상으로 선정해서 소개하기로 마음 먹었다. 사실 영화 <미션>은 하도 옛날에 봐서 내용조차 가물가물한데 <가브리엘의 오보에>만큼은 여전히 좋다. 아마 10년, 혹은 30년 뒤에 들어도 마찬가지일 듯.

한 가지 덧붙이면, 유튜브에서 <가브리엘의 오보에> 영상을 검색하면 엔니오 모리코네 옹이 지휘를 직접 하는 오케스트라 버전 영상을 몇 편 볼 수가 있는데 대부분은 타 사이트에서 재생이 불가하도록 막아놓았다. 보리스 매거진을 통해 직접 전할 수가 없어서 아쉽지만 직접 유튜브에서 찾아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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