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업계에서 지난 2025년간, 거의 한 해 내내 나왔던 이야기는 ‘영화관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국내/해외 영화를 막론하고 이렇다 할 만한 흥행작이 나오지도 않았고 전체 관객 수 또한 눈에 띄게 감소했던 것. 그런 와중에도 은근히 다양한 장르에서 은근히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들이 제법 많이 나와 영화 팬들과 평론가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오히려 지난 몇 년의 기간 동안과 비교하면, 볼만한 영화가 의외로(?) 더 많이 나온 해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
사실 앓는 소리를 하는 쪽은 한국영화에 한해서지. 물론 이 쪽의 상황은 무척 좋지 않긴 하다. 제작 편수도 줄었고 당장 개봉 대기 중인 작품도 예전에 비하면 많지 않고.
아무튼 새해 벽두가 되면, 올 한 해 개봉할 예정인 작품들 중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작품들 위주로 리스트를 뽑으면서 즐거운 상상을 하는 것이 인지상정. 2026년에도 그런 기대작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빨간 안경 아재,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선정한 2026년 기대작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특별히 관심이 가는 작품은 아무래도 한국영화 중에선 나홍진 감독의 <호프>, 그리고 해외영화 중에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와 <어벤져스: 둠스데이> 등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여기에 미처 소개되지 못한 작품들 중에서도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할 만큼 훌륭한 영화들도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