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축구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전해지긴 했다. 인터뷰에서도 밝힌 바 있고(특히 케빈 데브라위너의 팬이라고) 주변에서도 그의 축구 사랑 이야기가 많이 흘러나오기도 했는데, 이번에 축구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 직접(!) 출연해서 직접 본인이 축구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봉감독이 스스로 밝힌,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축구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른바 ‘움직임의 미학’ 덕분이라고. 그리고 영상 초반에도 나오는 것처럼 은근히 많은 영화감독들이 작품 내에서 축구가 종종 조명되기도 한다(그 가운데 언급된 켄 로치 감독의 작품은 <미안해요, 리키>다. 작중에서 주인공 리키는 택배 일을 하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일을 하던 중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고객과 만나 설왕설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ㅋㅋㅋ).
아무튼 축빠 입장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인이 특정한 대상에 대해 나와 같은 관점과 팬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이번 업데이트의 핫 클립으로 선정하여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