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외국 밴드라고 하면 단연 비틀스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 수많은 노래들 중에서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팝송’ 리스트를 꼽으면 절대 빠지지 않는 곡인 <Yesterday>를 비롯해서, <Hey Jude>나 <The Long and winding Road> 같이 잔잔한 발라드 곡들이 유독 많은 사랑을 받는 듯하다.
물론 나도 그런 노래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Come Together>를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이란 꽤 큰 것이었다. 말하자면, 앞서 언급한 발라드 곡들은 노래의 선율이나 가사가 매혹적이고 <Come Together>는 실력파 록 밴드라는 비틀스의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곡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 설 연휴에 비틀스의 옛날 곡을 다시 찾아서 듣게 되었냐고? 별 이유는 없다.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나서. ^^;; 참고로 유튜브에서 검색을 해보면 엄청 많은 가수들이 <Come Together>를 커버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론 마이클 잭슨의 버전도 좋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