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인 취향 반영 종합 매거진 보리스(BORIS.kr) 운영자 김PD입니다.
날짜는 8월 말로 가고 있는 중인데, 어째선지 날씨가 7월 하순이나 8월 초순보다 더 더워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ㅠㅠ 그리고 실제 기온을 확인해봐도 그렇구요. 며칠씩이나 이어지는 열대야 때문에 잠도 여러 번 설치게 되고 그러네요.
딱히 그렇게 더운 날씨 때문은 아니겠지만, 요즘 한국 극장가에선 다소 특이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즘 한국영화 중 최고 히트작은 단연 <좀비딸>로, 어쩌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울지도 모릅니다(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 확인해보니 5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 기록엔 미치지 못하지만 또 한 편의 한국영화 <악마가 이사 왔다>도 나름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중.
이 두 편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호러 장르의 소재를 가져와 코미디에 버무린 하이브리드 장르란 것이죠. <좀비딸>엔 말할 것도 없이 좀비가 등장하고, <악마가 이사 왔다>의 경우엔 ‘어떤 특정 캐릭터에 악령이 깃드는’ 빙의를 소재로 하고 있고요. 그러면서 지난 업데이트에 조명했던, 지난 10여년 사이의 미국 호러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는 어떤 경향성을 다시 떠올려보기도 했습니다.
‘누가 뭐래도 여름엔 호러 영화’란 공식이 통하던 시절도 있었죠. 근데 요즘은 극장가가, 어쩌면 영화 자체가 워낙 불황이어서 이런 이야기도 통하지 않는, 다소 입맛 씁쓸한 시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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