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인 취향 반영 종합 매거진 보리스(BORIS.kr) 운영자 김PD입니다.
지난 약 2주간, 개인적으로 참 슬픈 일이 있었음을 전합니다. 아주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갑작스럽게 얻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죠. ㅠㅠ 사실 이전에도 주변 가까이에서 누군가 고인이 된 적이 없었던 건 아닌데, 어렸을 적 한 동네에서 자라고 같은 학교를 다닌 친구가 사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마음이 더 아팠습니다. 친구들이 모인 단톡방에서도 다들 마찬가지란 걸 확인할 수 있었고요.
사연 없고 곡절 없는 사람 없다지만, 이 친구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전하긴 뭐하고, 아무튼 이렇게 보내놓고 나니 ‘뭐하러 그렇게 아둥바둥 살았나’고 다그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제가 사는 집에서 친구가 모셔진 납골당이 그렇게 멀진 않아서, 때때로 찾아오기 좋다는 것 정도. 아무튼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친구의 명복을 빕니다.
이번 주 보리스 매거진에선 2024년 하반기 상당한 문제작(?) 소리를 듣고 있는 <조커: 폴리 아 되>를 리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 많은 팬들과 평론가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충분히 인상적인 경험이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더불어서 <베테랑 2>와 <조커: 폴리 아 되>가 분명 기대작이긴 했는데 전작들과 완전히 다른 노선을 취하면서 결과적으로 실패한 케이스가 됐죠. 과연 그렇게 된 이유가 뭘까 궁금해서 칼럼 코너를 통해 조명했고요. 개인적으로 슬픈 일은 슬픈 일이고, 10월 초엔 대한민국 전체적으로 무척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내 살다살다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광경을 다 보게 되네요. 그리고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린킨 파크(故 체스터 베닝턴에게 명복을. ㅠㅠ)가 대표곡 <In the End>를 부른 영상도 소개하고요.
뉴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취향: 2024년 하반기의 문제작(?), <조커: 폴리 아 되>
칼럼: <베테랑 2>와 <조커: 폴리 아 되>는 실패했나?
핫 클립: 한국을 찾은 린킨 파크의 ‘In the End’
보리스 매거진은 계속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