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의 눈: 보리스 매거진 59호 발행

안녕하세요. 개인 취향 반영 종합 매거진 보리스(BORIS.kr) 운영자 김PD입니다.

오늘 프로듀서의 눈 코너에선 이번 주 개막하는 FIFA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뉴스든, 칼럼이든 코너를 하나 할애해서 기사로 쓸까 했는데 축구 얘기를 너무 많이 한 것 같아서. ^^;;; 대한민국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 선수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는 이야기를 기사로 전한 적이 있고, 그 기사에선 되도록 손흥민 선수는 무리하지 말고 몸 관리 잘 하면서 다음을 기약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손흥민 선수는 특별 제작된 마스크를 쓰고 부상 부위인 얼굴 일부를 가리고서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출전을 하겠다고 했죠. 이 이야기를 들으니 스스로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리고 바로 작년에 도쿄에서 열렸던 올림픽 생각도 났습니다.

작년만 해도 일본과의 이른바 무역 분쟁으로 인해 일본에 대한 감정이 매우 나쁠 때죠. 그러면서 코로나로 1년 연기되어 열린 올림픽이 ‘확 취소되든지, 망해버리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웬 걸. 막상 올림픽이 개막을 하고, 정말 열심히 뛰면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올림픽 따위 망해라! 라고 저주를 퍼붓던 제가 창피해진 겁니다. 4년에 한 번 오는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의 입장을 간과한 것이죠.

바로 그와 똑 같은 생각을 이번 손흥민 선수의 월드컵 출전 소식을 보면서 하게 된 것입니다. 손흥민 정도 되는 선수라면 본인의 컨디션은 본인이 가장 잘 알겠죠. 그렇긴 해도 부디 무리하지 말고 몸 상하는 일 없기를 바랍니다.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앞으로도 더 오래, 더 많이 보고 싶으니까요.

이번 주 보리스 매거진에서도 다양한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 모델도,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대해 참 안타까운 생각도, MCU에 대한 더 안타까운 생각도 모두 볼 수가 있습니다.

뉴스: 제네시스의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 모델, 이번엔 컨버터블!(링크)

취향: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여러 가지로 아쉬운(링크)

칼럼: 대한민국 언론의 상황에 대한 한탄(링크)

핫 클립: (팬메이드지만)화끈한 <스파이더맨> 무비!(링크)

다음주에도 보리스 매거진은 특별한 일 없으면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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