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의 눈: 보리스 매거진 51호 발행

안녕하세요. 개인 취향 반영 종합 매거진 보리스(BORIS.kr) 운영자 김PD입니다.

며칠 전, 저녁을 먹고 동네 산책을 나갔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귀에 이어폰을 꼽고서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길을 걸어가는데 홍보용 현수막이 하나 걸려있는 걸 봤네요. 모 가수가 10월 마지막 주 저희 동네 근처에 있는 모 체육관에서 공연을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그걸 보고서 처음 든 생각은 ‘10월이면 아직 멀었는데(?) 벌써 저런 걸 붙였네’ 였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다시 생각을 해보니 10월 마지막 주라고 해도 이제 한 달 조금 넘게 남은 거였죠. 아니 2022년이 정말 벌써 이렇게 많이(?) 흘러갔구나, 하는 생각에 갑자기 뒤통수가 뜨끔해졌습니다. 이 나이 먹도록(?) 난 뭘 한 거지… 하필이면 날씨도 제법 쌀쌀했던 가을 저녁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됐네요.

그리고 이번 주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보리스 매거진은 변함없이 찾아왔습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불쌍한(?) BTS에 관한 뉴스가 실렸구요. 참 오랜만에 다시 듣게 된 <은하철도 999>의 주제곡도 내내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보리스 매거진을 여러 번 보신 분이라면 아마도 잘 아실 듯한데, 제가 축구(보는 것)를 참 좋아합니다. 특히 유럽 축구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주는 A매치 주간이라 각국 대표팀들이 붙는 경기가 많이 열리죠. 그러면서 얼마 전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 대한 조문 세레모니가 열리는 것에 대한 이야기와, 마블에서 (또?)새롭게 선을 보일 슈퍼히어로 캐릭터인 늑대인간(?)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BTS ㅠㅠ(링크)

취향: <은하철도의 밤>은 은근히 마라맛이었네(링크)

칼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문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링크)

핫 클립: ‘늑대인간’ 슈퍼히어로, <웨어울프> 예고편(링크)

고백하자면, 보리스 매거진은 이번 주로 창립(?) 1주년을 맞았습니다. 조촐하게나마 1주년을 기념하는 특집판을 마련했어야 하는데 능력이 부족하여 ㅠㅠ 그렇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스스로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다음주에 변함없이 찾아오겠습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