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의 시대, 내란의 시대
<시빌 워>를 봤다. 미국에선 작년 여름엔가 아무튼 진작 개봉했고, 관련 정보를 접했을 때부터 꼭 보고 싶었는데 왠지 국내 개봉은 계속 연기되던 차, 결국 2024년의 마지막 날 개봉을 했고, 봤다. 보고…
<시빌 워>를 봤다. 미국에선 작년 여름엔가 아무튼 진작 개봉했고, 관련 정보를 접했을 때부터 꼭 보고 싶었는데 왠지 국내 개봉은 계속 연기되던 차, 결국 2024년의 마지막 날 개봉을 했고, 봤다. 보고…
무릇 정치집회란 그러했다. 한 자리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표정에서부터 비장한 각오가 드러나곤 했다. 마이크를 잡고 연단에 선 누군가가 어떤 구호를 외치면 사람들은 일사불란한 ‘팔뚝질’과 함께 그 구호를 따라서 외쳤다.…
정치판에는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격언이 있다: ‘정치에서 지지하는 이들이 많은 것만큼 중요한 것은 싫어하는 이들이 적어야 한다’는 것. 대저 유권자들의 표심이란 갈대와도 같은 것이어서, 선거를 앞두고서 각 캠프는 지지세를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