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수많은 네팔렘(이라고 쓰고 ‘아재’라고 읽는다)들을 다시 컴퓨터(혹은 콘솔) 앞으로 불러모을 문제적 게임, <디아블로 4>의 출시일이 결정되었다. 그 출시일은 2023년 6월6일. 대한민국에선 마침 휴일이기도 하니 오래 기다렸던 게임을 즐기기에도 좋겠다. 그렇지만 당연하게도 첫 날 서버는 제대로 열리는 걸 기대할 순 없겠지.
게임 자체에 대해선 출시 전까지 기회가 되는대로 더 자세한 내용을 정리하여 올리기로 하고, 오늘 뉴스에선 게임 출시일 소식과 함께 가격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첨부한 이미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시피 가장 저렴(?)한 패키지가 거의 10만원 돈에 육박한다!
직전의 <디아블로 3> 같은 경우는 디지털 다운로드 패키지 기준으로 5만5천원이었다. 그런데 이것도 벌써 10년 전인 2012년의 일. 참 희한한 것은, 10년간의 물가 상승을 감안하더라도 10년 전 5만5천원이었던 가격이 그렇게까지 비싸게 느껴지진 않았는데 4편에 와서 가격이 거의 2배 가까이 뛰어버리니 꽤 비싼 것처럼 보인다. 물론 여기엔 최근 훌쩍 올라간 달러 환율의 탓도 있다. 그러면 만약 내년 6월에 환율이 내려가면 내려간 가격으로 받으려나? ㅋㅋㅋ
사실 <디아블로> 시리즈는 애초 18세 미만 이용불가 등급이기도 하거니와, 지금 10대에서 20대 초반 정도에 달하는 게이머들보단 적어도 30대 중반 이상은 되는 ‘아재’들이 더 열광할 만한 게임이긴 하다. 그들 중 상당수가 청춘을 바쳤던(…) 게임이 바로 <디아블로> 시리즈. 그래선지 상대적으로 지갑이 넉넉한 중년 게이머들은 ‘10만원이 대수냐’고 하고 있는 실정.
사전 예약구매는 좀 꺼려지더라도 출시일 6월6일이 되면 결국 사긴 할 텐데…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