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지난해 결산 기사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칼럼이란 결국 필자인 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고 동시에 필자인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글이기도 하다. 따라서 어떤 특정 사안에 대해 어떤 특정한 입장을 밝힌 글이란 점은 당연한 것. 한 해를 결산하는 본 기사에서 굳이 다시 소개하는 칼럼의 제목 리스트만 쭉 봐도 그런 방향성을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 레거시 미디어의 종말
- 조롱 받는 애국심: 서부지법 폭력 사태에 부쳐
- (주로 야당 진영에서)목불인견의 차력 쇼가 펼쳐진 조기 대선
- 콘클라베를 통해 새로 선출된 교황
- (진심으로)카리나의 건투를 빈다
- 기부 광고에는 왜 여자 아이들이 많이 나올까?
- <오징어게임>, <케데헌>의 성공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 사이에 있는 것
- 전대미문의 범죄 사건 발생 이후
- 김건희와 ‘블레임 룩’
- 미국 호러 영화가 지난 10년간 지나온 길
- 네팔의 민주주의 운동을 이끌고 있는 Z세대
- 트럼프에 반기를 든 할리우드
나름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갖고서, 역시 나름 갖고 있는 입장을 전달하려 애썼다고 자부한다. 직업 글쟁이라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이런 식으로 약간의 나르시시즘이 동반되어야 개인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하는 거지. ^^ 특히 정치나 시사 이슈 쪽에서 시의성을 갖고 작성한 글을 독자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다. 한국 드라마와 K팝 등, 이른바 ‘K-콘텐츠’의 세계적인 성공이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조명한 글이나, 그냥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인데 불현듯 뭔가 깨달음을 느끼게 된 사안에 대한 글도 추천 한 표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