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 S22에 관한 논란(!)이 지난 얼마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오프라인 공간을 달궜다. 바로 GOS(Game Optimizing Service)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의도적으로 스마트폰의 성능을 낮추는 일을 했다는 것.
이에 관해 유명 IT 유튜버인 ‘잇섭’이 정리한 영상을 이번 주 핫 클립으로 소개한다. 다만 해당 영상만 보면 GOS가 무엇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선 김PD와 같은 ‘IT 까막눈’으로선 알아듣기가 다소 힘든 부분이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일단 어떻게든 사용을 하는 사람이라면, 대략 초등학생이나 팔순이 넘은 할아버지 할머니도 알아들을 수 있을 만한 수준으로 이번 논란을 정리하면, 그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고 할 것이다.
일단 스마트폰은 작은 컴퓨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게임이란 기기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스펙을 극한으로 뽑아먹는 앱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돌리면 당연히 발열 등이 생기기 마련. 따라서 스마트폰 제조사로선 해당 기기에서 게임을 돌릴 때 자동적으로 기기의 퍼포먼스를 떨어뜨려 발열 등의 과부화를 막는 앱도 자동적으로 작동시키게 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와 같은 앱을 지난 2016년(갤럭시 S7)부터 (강제로)제공했다.
그런데 이번 갤럭시 S22에선 왜 갑자기 문제가 되었을까? 이전까진 강제적인 성능 저하의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았고, 백도어를 통해 이와 같은 앱을 정지시키는 방법이 존재했으나 구글 안드로이드가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면서 앱을 정지시키는 방법이 더 이상 불가능해졌고, 기준도 명확하지 않았으며, 결정적으로 게임을 제외하고 기기 스펙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앱에선 GOS가 작동하지 않게 조정되었다는 점 등 때문에 공론화가 되었고, 결국 문제가 되었다.
그 결과 가장 유명한 IT 벤치마크 플랫폼인 긱벤치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리즈 대부분이 영구 퇴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삼성전자가 이 사안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