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클립: <부고니아> 티저 예고편

많은 영화감독들의 데뷔작이 매우 강렬한 인상으로 남곤 한다. 어떤 경우엔 그 데뷔작의 그늘이 너무나도 강해서 ‘원 히트 원더’가 되기도 하지만, 장준환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지구를 지켜라!>는 많은 영화 팬들과 평론가들이 거의 만장일치로 꼽는 걸작이고 이후로도 <화이>, 그리고 <1987> 등의 작품이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중.

아무튼 그런 <지구를 지켜라!>가 해외에서 리메이크될 예정이란 소식을 처음 접하곤 과연 어떤 감독이, 어떤 비전을 갖고 이 문제작(?)을 다시 만들어낼까 궁금하던 차, 얼마 안 지나서 이 프로젝트를 맡을 감독이 요르고스 란티모스란 걸 듣고는 무척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11월에 개봉일을 잡으면서 티저가 공개되어 소개한다. 원작에선 백윤식 배우가 맡았던 역할은 이제 란티모스 감독의 페르소나가 된 엠마 스톤이, 원작에서 신하균 배우가 맡았던 역할은 연기 천재 소리 듣고 있는 제시 플레먼스가 맡을 예정.

무척 기대되는 작품. 고백하자면 <지구를 지켜라!>는 상영관에선 미처 못 봤고 비디오로 봤는데 리메이크작인 <부고니아>는 상영관에서 봐야지.

원작 만큼의 충격을 선사할까? <부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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