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 3월13일 개최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은 작년 한 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게 돌아갔다. 축하를 보낸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에.에.올>의 수상 소감이 단연 화제로 떠올랐다. 주연부터가 양자경, 키 호이 콴 같은 아시안 배우들이 맡았고 그 중 올해 94세(!)의 배우 제임스 홍이 수상 소감을 통해 그 동안 할리우드에서 아시아 출신 배우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유머러스하게 토로한 것. 어렵지 않은 영어 자막이 붙어있으니 한번 보시라. 그의 수상 소감은 약 2분50초 정도부터 시작된다.
그건 그렇고 제임스 홍 할배는 예전 홍콩 영화에서 참 많이도 봤는데 그가 홍콩계 미국인이라는 사실은 이번에야 알았다. 지금까지 600여 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는 그는 바로 작년에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