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심심하고, 강렬하고, 비극적인 우화: [이니셰린의 밴시]

요즘은 조금 덜한 듯한데, 예전엔 ‘우화(寓話, Fable)’라는 타이틀을 붙인 책이 참 많이 나왔고 실제 팔리기도 참 많이 팔렸다. 그 단어의 의미는, 현실에선 일어나기 힘든, ‘판타지스러운’ 내용 안에 교훈이나 풍자를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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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아니, 1948년의 기시감을 2023년에 느끼다

<1984>의 세상에서, 빅 브라더는 언제 어디서든 당신을 지켜보면서 감시한다 장거리 운전을 할 일이 있을 때면 RATM의 노래들을 듣곤 했다(사실 지난주에도 들었다). 당연하지만 잭 데 라 로차 형님의 카랑카랑한 보컬이 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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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현실적인 2023년의 공포: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2023년 2월 넷플릭스 공개 2023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시민의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공포는 어떤 종류의 것일까? 귀신 들린 아이? 악령이 깃든 흉가? 전기톱으로 사람들을 학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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