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인 취향 반영 종합 매거진 보리스(BORIS.kr) 운영자 김PD입니다.
지난 업데이트와 마찬가지로 이번 140호 업데이트도 중간에 공백기가 좀 길었습니다. ㅠㅠ 역시나 혼자서 하는 일이라서. 아무튼 이번 업데이트에서 그래도 ‘힘을 좀 준’ 기사는 바로 취향 코너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리뷰입니다. 아직 2025년이 두 달 가량 남았지만, 적어도 올해 최고의 영화로 꼽기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끝내주는’ 영화! 모름지기 영화란, 진짜 이래야지.
기사를 통해 다루진 않았지만, 요즘 개인적으로 관심을 좀 갖고서 나름 살펴보는 대상이 있다면 바로 특검입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의혹,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그리고 순직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 3개 특검이 동시에 가동 중인데 이는 모두 지난 정권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무산된 법안을 토대로 출범한 것들입니다. 그러고 보면 지난 정권 시절 여러 미디어가 ‘민주당이 툭하면 탄핵을 부르짖는 등 강짜를 놓으며 국정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하는 와중 윤석열의 거부권에 대해선 왜 그리도 조용했는지, 참 한심합니다. 참고로 거부권 대신 ‘재의요구권’이란, 생소하기 짝이 없는 표현도 지난 정권에서 처음 들어봤네요.
아무튼 지금, 특검도 나름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여러 피의자들의 피의 사실들이 미디어를 통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특히 내란 의혹 관련 특검은 당사자인 윤석열이 계속 재판 출석을 거부하고 관련 피의자들은 구속영장도 기각되는 등, 까딱 잘못하다간 그냥 다 풀려나게 생겼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지난 겨울 그 추운 날씨에, 우리가 어떻게 했는데! 우리가 어떻게 이 땅의 민주주의를 회복시켰는데! 하는 생각이 드니 우울할 뿐.
그러면서 뉴스를 챙겨보는 것도 조금씩 지쳐갑니다. 이럴 때 재미있는 영화를 봐야 하는데. ㅋㅋㅋ 그러고 보니 하반기에 나름 기대작들이 곧 선보이네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3편은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작품들이고, 넷플릭스에선 <프랑켄슈타인>과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 같은 작품들도 봐야 하고 말이죠.
뉴스: 중학생들 앞에서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
취향: 한마디로 끝내주는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칼럼: 울산 HD, 지금 이럴 때가 아닐 텐데
핫 클립: 카시오와 <백 투 더 퓨쳐>의 콜라보
덧붙임: 10월 마지막 주부터 11월 첫째 주까지 개인 일정이 있어서 앞으로 한 3주 정도까진 업데이트가 힘들 듯합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