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드라마, 라는 수식어도 부족한 듯하다. 그야말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이라는 수식어는 진부한 듯하다. 그저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드라마라고 해두자. <오징어게임>의 새 시즌이 공식 발표되었고, 캐스팅도 발표되었다.
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1시즌의 주력 캐릭터들, 그러니까 기훈(이정재), 프론트맨(이병헌), 딱지맨(공유) 등이 모두 그대로 출연. 그리고 새로운 캐스팅은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등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임시완과 강하늘은 드라마 <미생>에서 원 인터내셔널의 입사 동기여서 이들이 새 시즌의 오징어게임에 합류하게 된 원인이 ‘코인 한 거 아니냐’라는 개그가 잠시 떠돌기도(이 부분에 대한 ‘배우 개그’가 과연 드라마에 나올지? ㅋㅋㅋ).
게다가 <더 글로리>에서 재준 역으로 나왔던 박성훈과, 출연하는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남긴 양동근까지 확인하고 보니 기대감은 더해진다! 몇몇 게시판을 보면 악역 자리에 양동근과 박성훈, 선역 자리에 임시완을 비롯해서 이정재 등을 놓는 전망도 있고, 양동근을 두고서는 ‘겉으로 보면 악당 같지만 의외로 마지막에 주인공을 위해 멋지고 장렬하게 전사(?)하는’ 역으로 나올 것 같다는 전망도 있다.
지금으로선 이렇게 캐스팅만 공식 발표된 상황이고, 이야기가 어떻게 나올지는 아마 황동혁 감독조차도 모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7월에 촬영에 들어가서 내년 공개될 예정이고, 제작비는 전 시즌의 5배가 넘는 1,000억원! 이는 당연히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대의 제작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