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의 눈: 보리스 매거진 81호 발행

안녕하세요. 개인 취향 반영 종합 매거진 보리스(BORIS.kr) 운영자 김PD입니다.

지난 80호 업데이트에 이어, 81호 업데이트도 조금 늦게 도착했습니다. ^^;; 혼자서 하려니 역시 힘드네요. 예전처럼 시간이 좀 넉넉했다면 80호 업데이트를 기념해서 뭔가 작은 이벤트라도 했을 텐데 그것도 그냥 넘어가버렸네요.

그래도 지금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일의 막바지가 보입니다. 다만 그 일은 모든 일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란 점이 의미심장하죠. 뭔가 로맨스 드라마 대사 같은 말이지만 ㅋㅋㅋ 실제로 그렇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으면서 뭔가 전하는 일은 이리도 쉽지 않군요. 어쨌든 앞으로는 시간을 내기가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듯하고요. 그렇게 되면 정기 업데이트 주기를 다시 정해서 공지를 하겠습니다.

아무튼 그런 와중,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Vol. 3>을 보니 정말 뭉클하고 절절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사고뭉치 오합지졸 같았던 가오갤 멤버들이 이렇게 나를 찡하게 만들 줄이야! 그건 그렇고, 사실 지난 2주 정도의 기간 동안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 가운데 뉴스나 칼럼으로 다룰 만한 테마가 있었다면 바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인종차별 사건인데요.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마침 지금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청대가 대회 우승후보인 프랑스를 잡아버리는 쾌거(!)를 거둬서, 이에 대해 분명히 더 자세히 조명할 일이 있겠다 싶었네요. 축구 관련 테마가 겹치는 게 적절치 않다 싶어서 유럽축구계의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언급은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은 제가 보기에 간단히 마무리되진 않을 듯합니다. 변수라면 하필 지금이 시즌 막바지고, 이번 사건의 불씨가 된 발렌시아 팬(이라고 쓰고 파시스트 훌리건이라고 읽는)들도 어차피 다음 시즌엔 2부로 강등될 테니 프리메라리가에선 볼 일이 없다는 정도. 아무튼 그에 대해선 유럽축구 모든 시즌이 마무리되면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뉴스: 앞으로 넷플릭스가 조금 달라질 수 있을까?(링크)

취향: 정말 뭉클했던 엔딩 <가오갤 3>(링크)

칼럼: 인구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링크)

핫 클립: 만약 웨스 앤더슨 감독이 <반지의 제왕>을 연출했다면(링크)

보리스 매거진은 당분간 ‘띄엄띄엄’ 업데이트를 이어갑니다. ㅠㅠ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