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써놓고 보니, 제목으로 어그로 끌어서 클릭 장사 하는 싸구려 인터넷 미디어가 연상되는데 ㅎㅎㅎ;; 사람의 얼굴을 그대로 복제한 후 이를 영상화한다든가 하는 게 아니라, 엄밀히 말하자면 어떤 사람 얼굴의 특징을 잡아서 다른 형상(캐릭터)에 씌우는 형식의 기술을 말한다.
게임은 물론이고, 영화와 CF,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에서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를 구현할 때 자주 사용되는 언리얼(Unreal) 엔진에서 제공하는 ‘메타휴먼’이라는 일종의 플러그인 테크 데모 영상을 이번 주의 핫 클립으로 선정한다. 세부적인 기술적 기반 같은 건 영 모르겠지만 ^^;; 그래도 5분 조금 넘는 영상을 보고 있자니, IT 기술 분야의 발전은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만 들고.
그런데 영상을 보고 나니 조금 희한한(?)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이렇게 ‘만들어진’ 가상의 배우들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을 수도 있지 않을까? 뭔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영상이라며 포장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배우는 지금은 얌전하다가도(?)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터져서 제작사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 때문. 당장 유아인의 약물 투약 문제로 인해 개봉이나 제작 직전에 있던 작품들의 공개에도 차질이 생겼고, 바다 건너에선 영화 <플래시>에 나왔던 에즈라 밀러나 얼마 전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 나왔던 조나단 메이저스가 지저분한 스캔들에 연루된 사실을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