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인 취향 반영 종합 매거진 보리스(BORIS.kr) 운영자 김PD입니다.
며칠 전, 저녁을 먹고 동네 산책을 나갔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귀에 이어폰을 꼽고서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길을 걸어가는데 홍보용 현수막이 하나 걸려있는 걸 봤네요. 모 가수가 10월 마지막 주 저희 동네 근처에 있는 모 체육관에서 공연을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그걸 보고서 처음 든 생각은 ‘10월이면 아직 멀었는데(?) 벌써 저런 걸 붙였네’ 였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다시 생각을 해보니 10월 마지막 주라고 해도 이제 한 달 조금 넘게 남은 거였죠. 아니 2022년이 정말 벌써 이렇게 많이(?) 흘러갔구나, 하는 생각에 갑자기 뒤통수가 뜨끔해졌습니다. 이 나이 먹도록(?) 난 뭘 한 거지… 하필이면 날씨도 제법 쌀쌀했던 가을 저녁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됐네요.
그리고 이번 주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보리스 매거진은 변함없이 찾아왔습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불쌍한(?) BTS에 관한 뉴스가 실렸구요. 참 오랜만에 다시 듣게 된 <은하철도 999>의 주제곡도 내내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보리스 매거진을 여러 번 보신 분이라면 아마도 잘 아실 듯한데, 제가 축구(보는 것)를 참 좋아합니다. 특히 유럽 축구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주는 A매치 주간이라 각국 대표팀들이 붙는 경기가 많이 열리죠. 그러면서 얼마 전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 대한 조문 세레모니가 열리는 것에 대한 이야기와, 마블에서 (또?)새롭게 선을 보일 슈퍼히어로 캐릭터인 늑대인간(?)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BTS ㅠㅠ(링크)
취향: <은하철도의 밤>은 은근히 마라맛이었네(링크)
칼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문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링크)
핫 클립: ‘늑대인간’ 슈퍼히어로, <웨어울프> 예고편(링크)
고백하자면, 보리스 매거진은 이번 주로 창립(?) 1주년을 맞았습니다. 조촐하게나마 1주년을 기념하는 특집판을 마련했어야 하는데 능력이 부족하여 ㅠㅠ 그렇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스스로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다음주에 변함없이 찾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