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채널을 통해 소개될 MCU 세계관의 새 드라마, 라고 이야기를 했을 때 확실히 예전만큼 관심이 가지는 않는 상황. 게다가 이렇게 새롭게 소개되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캐릭터가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 얼굴을 비추면서 (드라마를 본 사람만 아는)이야기를 이끌어 갈 것인지도 예전만큼 궁금하지도 않게 된 듯한 느낌이다.
그렇긴 해도 이번 주 핫 클립에서 소개하는 신작 MCU 드라마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는, 예고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매우 독특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주인공(?) 캐릭터부터가 ‘웨어울프’라는, 오래된 서양 민담 속 늑대인간이기 때문. 당연하지만 늑대인간이라고 하면 일단 선한 주인공이란 느낌과는 180도 다른 인상인데.
또한 예고편 자체도(의도적으로 그렇게 편집된 것일 수도 있지만)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공포 장르가 한참 많이 나왔던 대략 1920 ~ 1930년대 호러물 느낌이다. 참 여러 모로 독특한 분위기의 예고편을 소개한다. 오는 할로윈(10월 마지막 주) 주간에 디즈니 플러스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 마지막으로, 주인공(아마도) 웨어울프 역에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에서 체 게바라 역을 맡았던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 캐스팅되었다. 개인적으로 참 반가운 얼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