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version="2.0"
	xmlns:content="http://purl.org/rss/1.0/modules/content/"
	xmlns:wfw="http://wellformedweb.org/CommentAPI/"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
	xmlns:sy="http://purl.org/rss/1.0/modules/syndication/"
	xmlns:slash="http://purl.org/rss/1.0/modules/slash/"
	>

<channel>
	<title>왕좌의게임 &#8211; 개인 취향 반영 종합 매거진 BORIS.kr</title>
	<atom:link href="http://boris.kr/tag/%EC%99%95%EC%A2%8C%EC%9D%98%EA%B2%8C%EC%9E%84/feed/" rel="self" type="application/rss+xml" />
	<link>http://boris.kr</link>
	<description>개인 취향 반영 종합 매거진 BORIS.kr</description>
	<lastBuildDate>Sat, 26 Apr 2025 09:09:33 +0000</lastBuildDate>
	<language>ko-KR</language>
	<sy:updatePeriod>
	hourly	</sy:updatePeriod>
	<sy:updateFrequency>
	1	</sy:updateFrequency>
	<generator>https://wordpress.org/?v=6.9.4</generator>

<image>
	<url>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1/09/cropped-BORIS-logo_favicon-32x32.png</url>
	<title>왕좌의게임 &#8211; 개인 취향 반영 종합 매거진 BORIS.kr</title>
	<link>http://boris.kr</link>
	<width>32</width>
	<height>32</height>
</image> 
	<item>
		<title>&#060;왕좌의 게임&gt;을 다시 정주행하면서</title>
		<link>http://boris.kr/taste/3469/</link>
					<comments>http://boris.kr/taste/3469/#respond</comments>
		
		<dc:creator><![CDATA[김PD]]></dc:creator>
		<pubDate>Sat, 26 Apr 2025 09:09:31 +0000</pubDate>
				<category><![CDATA[취향]]></category>
		<category><![CDATA[드라마]]></category>
		<category><![CDATA[왕좌의게임]]></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boris.kr/?p=3469</guid>

					<description><![CDATA[본지를 통해 몇 번 밝힌 바 있는 내용. 나는 &#60;왕좌의 게임> 드라마 시리즈를 무척 좋아한다. 조금 거창하게 말해서 이른바 ‘인생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정도. 당연히 지난 2019년, 마지막 시즌의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모두 봤고. 시작은 거창했으나 마지막에 가선 완전히 망쳐버린, 그러니까 용두사미로 끝난 드라마의 대표작(?)이 바로 &#60;왕좌의 게임&#62;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는데(사실 팬이 많았던 만큼 그렇게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booster-block booster-read-block'></div>
<p>본지를 통해 몇 번 밝힌 바 있는 내용. <strong>나는 &lt;왕좌의 게임> 드라마 시리즈를 무척 좋아한다. 조금 거창하게 말해서 이른바 ‘인생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정도.</strong> 당연히 지난 2019년, 마지막 시즌의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모두 봤고.</p>



<p>시작은 거창했으나 마지막에 가선 완전히 망쳐버린, 그러니까 용두사미로 끝난 드라마의 대표작(?)이 바로 &lt;왕좌의 게임&gt;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는데(사실 팬이 많았던 만큼 그렇게 뒤돌아선 이들이 굉장히 많은데) 나도 이 의견에 동의한다. 그렇게 매력적이고 카리스마 넘쳐났던 캐릭터들이 왜 마지막에 가선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게 여전히 불만.</p>



<p>물론 이건 원작자 조지 R. R. 마틴(흔히 ‘쌍알 영감’이라고 불리는)의 게으름 탓이 크다. 그가 원작에서 더 이상 진도를 빼지 않아서 마지막 시즌은 여러 작가들이 투입되어 서둘러 마무리를 하게 되었기 때문. 드라마를 마지막까지 다 보고 나선 쌍알 영감이 못내 괘씸하기까지 했을 정도. 도대체 원작을 몇 년째 왜 안 쓰고 있는 건지? 그러면서 무슨 요상한 스핀오프니 다른 드라마니 심지어 게임이니 찾아 다니는 건 또 뭔지?</p>



<p>사실 원작의 진도가 더 이상 나가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 작가 스스로가 밝힌 바가 있기는 하다. 일단 그는 나이가 많다(1948년생이니 이제 곧 팔순을 앞두고 있다). 그러니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기도 하고, 드라마의 엔딩에 대한 많은 논란 때문에 그 압박감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했다.</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fetchpriority="high"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506"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1.jpg" alt="" class="wp-image-3470"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1.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1-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1-768x432.jpg 768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1-800x450.jpg 800w" sizes="(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2차 정주행 중인 &lt;왕좌의 게임></figcaption></figure>
</div>


<p>이제 적지 않은 &lt;왕좌의 게임&gt; 팬들 사이에선 ‘우리 생전에 원작 엔딩을 못 보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인데 작가 본인은 원작을 계속 쓸 것이라는 의지도 밝히는 동시에 “(원작 소설의 엔딩은)드라마판 엔딩과는 다를 것”이란 이야기도 하고 있는 중.</p>



<p>어쨌든 원작 팬의 한 명으로서 그저 기다리는 것 말고는 현재 할 수 있는 게 없… 아니, 그렇지 않다. 할 수 있는 게 하나 더 있다. <strong>바로 드라마를 다시 정주행하는 것!</strong> ^^ 게다가 지난달엔 쿠팡플레이에서 그야말로 쟁쟁한 HBO 드라마 시리즈들이 대거 업데이트되는 낭보가 전해지지 않았는가.</p>



<p>그래서 쿠팡플레이 업데이트 이후 글을 쓰는 바로 지금 시점까지 다시 ‘달리고’ 있는데, 유일한 단점이라면 중간에 도저히 끊을 수가 없다는 것. 내용을 다 알고 보는데도 진짜 손에 땀을 쥐어가며, 마른침을 꼴깍 삼켜가며 보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는, 내가 진짜 ‘왕겜’을 좋아하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p>



<p>그러면서 동시에 &lt;왕좌의 게임&gt;을 다시 보며 든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p>



<hr class="wp-block-separator has-alpha-channel-opacity"/>



<p style="font-size:20px"><strong>▲ 정말 인상적이었던 장면들</strong></p>



<p>처음 보기 시작한 이후, 정말 꾸준하게도 달려서 오늘 새벽에 6시즌까지 돌파했다. 그러니까 웨스테로스 대륙 북부에서 ‘까마귀’들과 야인들과 화이트 워커들과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군대까지 한 번 이상 붙는 커다란 전투가 있었고, 산사 스타크는 죽을 고비를 겨우 넘겼으며, 바다 건너 에소스에선 ‘용엄마’ 대너리스 타르가르옌과 티리온 라니스터가 이제 막 만난 때. 물론 여기에 미처 언급하지 못한 수많은 캐릭터들이 수많은 곡절을 겪었다.</p>



<p>지금까지 보면서 느낀 점은, 내가 예전에 &lt;왕좌의 게임&gt;을 보면서 유독 기억에 남았던 정말 인상적이었던 장면들은 의외로 드라마 초반에 많이 집중되어 있었구나 하는 점이었다.</p>



<hr class="wp-block-separator has-alpha-channel-opacity"/>



<p style="font-size:16px"><strong><mark style="background-color:#fcb900" class="has-inline-color">티리온 라니스터의 블랙워터 전투 전 연설(2시즌 에피소드 9)</mark></strong></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decoding="async" width="800" height="450"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2.jpg" alt="" class="wp-image-3471"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2.jpg 8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2-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2-768x432.jpg 768w" sizes="(max-width: 800px) 100vw, 8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그야말로 &#8216;작은 거인&#8217; 티리온 라니스터의 간지 폭발 연설</figcaption></figure>
</div>


<p>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캐릭터이면서 드라마의 실질적 주인공이기도 한 티리온 라니스터는 수많은 명장면과 함께 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은 바로 그 전설의 ‘블랙워터 전투’ 직전, 병사들을 앞에 두고 한 연설이었다.</p>



<p>킹스 랜딩 코앞까지 들어온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군대를 맞아, 국왕 조프리는 아니나 다를까(ㅋㅋㅋ) 일찌감치 꽁무니를 뺐고, 이제 왕의 수관인 티리온이 군대를 이끌어야 할 상황. 스타니스의 압도적인 전력 때문에 지레 전의를 상실한 병사들 앞에서 티리온이 일장 연설을 펼친다.</p>



<p style="font-size:16px"><strong><em>적들이 침탈하려는 건 너희들의 도시다.<br>적들이 들어오면 너희들의 집을 불태우고,<br>너희들의 재산을 빼앗고, 너희들의 아내와 딸을 겁탈할 것이다.<br>Let’s Go and Kill them!</em></strong></p>



<p>그야말로 간지 폭발(…). 여기에 티리온 역을 맡은 배우 피터 딘클리지의 신체적 핸디캡이 겹쳐 보이면서 정말 뭉클한 감동까지 느꼈다. 실제로 해외의 평단에서도 피터 딘클리지 일생 일대의 연기였다는 평도 자자하고.</p>



<hr class="wp-block-separator has-alpha-channel-opacity"/>



<p style="font-size:16px"><strong><mark style="background-color:#fcb900" class="has-inline-color">장벽에 함께 오른 존 스노우와 이그리트(3시즌 에피소드 6)</mark></strong></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decoding="async" width="800" height="600"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3.jpg" alt="" class="wp-image-3472"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3.jpg 8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3-300x225.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3-768x576.jpg 768w" sizes="(max-width: 800px) 100vw, 8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연기를 하랬더니 연애질(&#8230;), 그리고 눈 맞은 두 사람</figcaption></figure>
</div>


<p>‘까마귀’ 존 스노우가 야인들과 함께 하게 된 이후, 마치 예정된 수순처럼(?) 아리따운 여인 이그리트와 눈이 맞고(실제로 이 배우들은 결혼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들과 함께 장벽을 올라가고자 한다. 극중에서 ‘얼음으로 만든’ 장벽을 보고 저기를 기어올라가려고 하는 미친 짓(…)을 하는 인간이 과연 있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장벽을 올라가는 이들을 막기 위한 무시무시한 장비가 이미 있고, 밤의 순찰자들도 그들을 막기 위한 전투를 익숙하게 펼치는 걸 보니 실제로 이전에 진짜 미친 누군가가 올라가긴 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ㅋㅋㅋ</p>



<p>아무튼 천신만고 끝에 장벽에 오른 존 스노우와 이그리트. 이 둘을 부감으로 잡은 카메라는 장벽 북쪽과 남쪽을 번갈아 돌아가며 비춘다. 당연히 북쪽은 차가운 얼음이 잔뜩. 그와 반대로 남쪽은 풀밭이 펼쳐져 있고. 당연히 장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처럼 극단적으로 기후가 갈리는 일이 일어나진 않겠지만 극중에서 이 장벽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p>



<hr class="wp-block-separator has-alpha-channel-opacity"/>



<p style="font-size:16px"><strong><mark style="background-color:#fcb900" class="has-inline-color">오베린 마르텔의 장엄한(…) 퇴장(4시즌 에피소드 8)</mark></strong></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00" height="533"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4.jpg" alt="" class="wp-image-3473"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4.jpg 8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4-300x200.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4-768x512.jpg 768w" sizes="auto, (max-width: 800px) 100vw, 8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대륙 남부에서 온 오베린 마르텔은 화려한 창술로 &#8216;산더미&#8217;를 압도하는 듯했으나&#8230;</figcaption></figure>
</div>


<p>페드로 파스칼이란 배우는 물론 &lt;왕좌의 게임&gt; 이전에도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으나 오베린 마르텔 배역이 확실히 연기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도 있다. 그만큼 오베린 마르텔은 캐릭터가 참 많은 &lt;왕좌의 게임&gt;이란 드라마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매력적인 캐릭터. 아마도 출연 시간이 짧아서(ㅠㅠ) 더욱 그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p>



<p>마르텔 가문이 위치한 도르네 지역은 대륙의 최남단. 따라서 생활 환경도 북부와는 다르고 사람들의 인식도 다르다. 물론 그 사람들의 ‘인식’이 가장 크게 다른 점이라면 양성애에 관대한 것일 테고. 아무튼 오베린 마르텔은 조프리 왕을 독살했다는 누명을 쓴 티리온을 대신한 ‘챔피언’이 되어 이른바 ‘결투 재판’에서 오베린 본인의 누이였던 엘리야 왕비를 겁탈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산더미’ 그레고르 클리게인과 결투를 벌인다. 그리고 그 결과는… ㅠㅠ</p>



<p>처음 드라마로 이 장면을 봤을 땐, 원작의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여서 그가 이렇게 죽을 거라곤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p>



<hr class="wp-block-separator has-alpha-channel-opacity"/>



<p style="font-size:16px"><strong><mark style="background-color:#fcb900" class="has-inline-color">피의 결혼식(3시즌 에피소드 9)</mark></strong></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00" height="533"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5.jpg" alt="" class="wp-image-3474"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5.jpg 8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5-300x200.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5-768x512.jpg 768w" sizes="auto, (max-width: 800px) 100vw, 8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조금 있다가 벌어질 무시무시한 일을, 아는지 모르는지</figcaption></figure>
</div>


<p><strong>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놀랄만한 죽음이라면, &lt;왕좌의 게임> 드라마 전체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놀라움을 전한 장면은 바로 ‘피의 결혼식’. </strong>뜬금포로 캐릭터 죽이기에 일가견이 있는(…) 원작자 조지 쌍알 마틴 영감의 악취미가 제대로 발현된 장면 아닐까?</p>



<p>스타크 가문의 맏이 롭이 전쟁에 나서면서, 어쩔 수 없이 왈더 프레이 가문과 정략결혼을 해야만 하는 상황. 그런데 전장에서 다른 여인과 눈이 맞은 자신 대신 모계인 툴리 가문의 에드무어가 프레이의 (무척 예쁜)딸과 결혼을 하게 된다. 이 장면에서 ‘결혼하기 싫다’면서 징징대던 에드무어가 신부 얼굴을 보자마자 헤벌쭉해지는 장면이 일품(?).</p>



<p>결혼을 축하하는 연회가 벌어지는 와중, 연회장의 연주자들이 ‘카스타미어의 비’를 연주하기 시작하자 뭔가 이상한 낌새가 풍기긴 하는데… 루스 볼턴이 태연한 표정으로 임산부인 제인의 비를 칼로 푹 쑤시는 장면에선 진짜 경악을 했고. 이어서 결국 롭의 가슴에도 칼을 쑤시면서 이런 말을 한다. “라니스터가 안부 전해달라더군” 그러면서 스타크 가문은 몰락하고, 드라마에선 사실상 처음으로 다뤄진 웨스테로스의 내전은 거의 종식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p>



<hr class="wp-block-separator has-alpha-channel-opacity"/>



<p style="font-size:16px"><strong><mark style="background-color:#fcb900" class="has-inline-color">에다드 스타크의 죽음(1시즌 에피소드 9)</mark></strong></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00" height="400"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6.jpg" alt="" class="wp-image-3475"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6.jpg 8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6-300x150.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6-768x384.jpg 768w" sizes="auto, (max-width: 800px) 100vw, 8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언젠가 죽긴 죽을 것 같았는데, 그게 지금일 줄이야</figcaption></figure>
</div>


<p>개인적으론 피의 결혼식만큼 놀랐던 장면이 바로 에다드 스타크의 죽음이다. 1시즌을 처음 볼 때만 해도 ‘숀 빈이 나오니 언젠가는 죽겠네 ㅋㅋㅋ’라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주인공처럼 나오다가 결국 1시즌 말미에 참수를 당하고 마니 이 어찌 놀랍지 않을까. 그리고 극중에서 언젠가 죽기야 죽겠지만(…) 자신의 죄를 (허위)자백까지 했는데도 악랄한 왕에 의해 결국 목이 베인 것이니 그 놀라움은 더했다.</p>



<p>그리고 생각했다. 이 드라마를 앞으로 계속 봐야겠구나.</p>



<hr class="wp-block-separator has-alpha-channel-opacity"/>



<p>지금까지 2차 정주행을 하면서 본 장면들만 정리한 게 아니라 예전에 처음 드라마를 볼 때부터 기억에 남았던 장면들인데,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정말 대부분 시즌 전반부에 (개인적으로 생각한)명장면들이 많았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위에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 외에도 <strong>4시즌 스타니스의 북부 진격(개인적으로 스타니스가 너무 찌질하게 보여서 참 별론데, 이 장면 처음 볼 땐 육성으로 ‘우와!’하고 터졌다)</strong>이나, 브리엔과 함께 목욕(…)을 하게 된 제이미 라니스터가 넋두리를 하는 장면도 진하게 기억에 남았던 장면들. 덧붙이면 협해 너머, 에소스에서 있었던 일들은 의외로 그렇게까지 인상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 사실 대너리스는 드라마 전체를 보면 중반 이후에서나 본격적으로 활약을 하게 되는 터라서…</p>



<hr class="wp-block-separator has-alpha-channel-opacity"/>



<p style="font-size:20px"><strong>▲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비싸진다’?</strong></p>



<p>HBO 드라마의 특징이라면, 물론 성인 취향의 작품이 많다는 거겠지만 그 외에도 확실히 투입되는 제작비의 차원이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된다는 점이다. 물론 &lt;왕좌의 게임&gt;도 제작비는 억수로 들어간 작품이고.</p>



<p>다소 희한한 점이라면, <strong>시즌이 점점 진행될수록 제작비가 더 많이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strong>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실제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고. 어쩌면 당연하기도 하다. 처음에 언급한 것처럼, 원작자 쌍알 영감은 이야기를 진행시킬수록 스케일을 점점 키워나가기도 했다. 그러면서 보여줄 ‘꺼리’가 많아지다 보니 제작비도 자연스럽게 높아졌겠지.</p>



<p>그리고 시즌 후반에 가면 ‘용엄마’ 대너리스와 드래곤들이 본격적으로 활약을 하게 되고, 동시에 대륙 북부에서 화이트 워커들도 대거 출몰하기 시작한다. 당연히 CG 처리가 많아지기도 해서 점점 ‘비싸지는’ 느낌. 그리고, 모르긴 몰라도, 제작 기간도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가 더 길어지기도 했을 것이다.</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00" height="533"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7.jpg" alt="" class="wp-image-3476"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7.jpg 8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7-300x200.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4/20250426_taste07-768x512.jpg 768w" sizes="auto, (max-width: 800px) 100vw, 8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모르긴 몰라도,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제작비가 더 많이 들긴 했을 것이다</figcaption></figure>
</div>


<p style="font-size:20px"><strong>▲ 故 물뚝심송(박성호)의 명복을 빌며</strong></p>



<p><strong>우리나라에서 &lt;왕좌의 게임>이 유명세를 얻고 많은 팬을 확보하게 되기까지, 지금은 고인이 된 필명 물뚝심송(박성호)님의 공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strong> 진작부터 SNS(주로 트위터)에서 이름을 날렸던 논객이자 언론인이기도 했던 그는, 한국어 최초의 팟캐스트 &lt;그것은 알기 싫다>에 출연해서 &lt;얼불노>, 즉 &lt;왕좌의 게임> 원작 소설과 드라마에 대해 무척이나 화려한 소개(화려한 개드립과 함께)를 했다. 그것도 여러 차례에 걸쳐서, 여러 각도에서 조명하면서.</p>



<p>사실 나도 그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lt;왕좌의 게임&gt;을 접하게 되었다고 고백해야겠다. 그러면서 예전에 나온 번역판은 완전 엉망이고,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번역판(나중에 확인해보니 판타지 장르 전문 번역가가 붙은 작품이라고)이 진짜배기란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 새 번역판도 같이 봤고.</p>



<p>만약 아직까지 &lt;왕좌의 게임&gt;을 전혀 접한 적이 없는 이라면 물뚝심송님의 팟캐스트를 청취할 것을 권한다. 정말 강추하는 시리즈. 덧붙여서 일단 팟캐스트를 차례대로 듣고, 드라마를 먼저 본 다음, 마지막으로 소설을 읽는 순서를 추천. 그리고 가급적이면 작품 속에서의 진도를 따라가며 듣고 보고 하면 더 좋을 것이다. 팟캐스트는 아래 링크에 들어간 다음 검색창에 ‘얼음과 불의 노래’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들을 수 있다.</p>



<p>http://xsfm.co.kr/wp/</p>



<p></p>
            
            <div class="booster-block booster-author-block">
                <div class="be-author-details layout-square align-center">
                    <div class="be-author-wrapper">
                        <div class="booster-row">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two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be-author-image">
                                    <img alt=''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9/김pd_avatar-400x400.jpg' class='avatar avatar-400 photo avatar-img' height='400' width='400' />                                </div>
                            </div>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eight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author-details">
                                                                            <header class="twp-plugin-title twp-author-title">
                                            <h2>About Post Author</h2>
                                        </header>
                                                                        <h4 class="be-author-meta be-author-name">
                                        <a href="http://boris.kr/author/admin/" class="booster-url-link">
                                            김PD                                        </a>
                                    </h4>
                                                                                                                <div class="be-author-meta be-author-email">
                                            <a href="mailto: teranaut@naver.com" class="booster-url-link">
                                                <span class="booster-svg-icon booster-svg-envelope"><svg class="booster-svg" aria-hidden="true" role="img" focusable="false" viewBox="0 0 24 24" xmlns="http://www.w3.org/2000/svg" width="24" height="24"><path fill="currentColor" d="M0 3v18h24v-18h-24zm6.623 7.929l-4.623 5.712v-9.458l4.623 3.746zm-4.141-5.929h19.035l-9.517 7.713-9.518-7.713zm5.694 7.188l3.824 3.099 3.83-3.104 5.612 6.817h-18.779l5.513-6.812zm9.208-1.264l4.616-3.741v9.348l-4.616-5.607z" /></svg></span>teranaut@naver.com                                            </a>
                                        </div>
                                                                                                                                            </div>
                                <div class="be-author-profiles">
                                                                                                                                                                                                                                                                                                                                                                                                                                                                                                                                                                                                                                                                                                                                                                                                                                                                                                                                                                                                                                                                                </div>
                            </div>
                        </div>
                    </div>
                </div>
            </div>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boris.kr/taste/3469/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0</slash:comments>
		
		
			</item>
		<item>
		<title>[하우스 오브 드래곤], 부디 이번엔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계속 힘내자</title>
		<link>http://boris.kr/taste/1731/</link>
					<comments>http://boris.kr/taste/1731/#respond</comments>
		
		<dc:creator><![CDATA[김PD]]></dc:creator>
		<pubDate>Wed, 02 Nov 2022 06:10:06 +0000</pubDate>
				<category><![CDATA[취향]]></category>
		<category><![CDATA[드라마]]></category>
		<category><![CDATA[HBO]]></category>
		<category><![CDATA[하우스오브드래곤]]></category>
		<category><![CDATA[왕좌의게임]]></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boris.kr/?p=1731</guid>

					<description><![CDATA[※ 들어가며: 본 글은 HBO 제작으로, 국내에선 WAVVE(웨이브)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60;하우스 오브 드래곤&#62; 1시즌(10편) 중 7편까지 시청한 상태에서 작성되고 있습니다. &#60;하우스 오브 드래곤&#62; 은 작가 조지 R.R. 마틴 옹의 소설 &#60;피와 불&#62;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원작 자체가 소설보다는 드라마 &#60;왕좌의 게임&#62; 세계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타르가르옌 가문을 중심으로 한 일종의 가상 역사서에 가깝습니다. &#60;왕좌의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booster-block booster-read-block'></div>
<p class="has-cyan-bluish-gray-background-color has-background has-medium-font-size"><strong><em>※ 들어가며: 본 글은 HBO 제작으로, 국내에선 WAVVE(웨이브)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lt;하우스 오브 드래곤&gt; 1시즌(10편) 중 7편까지 시청한 상태에서 작성되고 있습니다. &lt;하우스 오브 드래곤&gt; 은 작가 조지 R.R. 마틴 옹의 소설 &lt;피와 불&gt;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원작 자체가 소설보다는 드라마 &lt;왕좌의 게임&gt; 세계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타르가르옌 가문을 중심으로 한 일종의 가상 역사서에 가깝습니다. &lt;왕좌의 게임&gt; 내용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따라 개인이 느끼는 재미의 수준이 매우 큰 폭으로 달라질 텐데요. 본 글에선 적당한 수준(?)에서 &lt;왕좌의 게임&gt; 스포일러를 섞어가면서 원작을 본 독자, 그렇지 않은 독자를 골고루 만족시키고 일종의 가이드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em></strong></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507"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1.jpg" alt="" class="wp-image-1732"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1.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1-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1-768x433.jpg 768w" sizes="auto, (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lt;하우스 오브 드래곤&gt;에서 철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암투를 벌이는 두 주인공<br>왕비 알리센트(왼쪽)를 지지하는 쪽을 &#8216;녹색파&#8217;, 왕녀 라에니라(오른쪽)를 지지하는 쪽을 &#8216;흑색파&#8217;라고 한다</figcaption></figure>
</div>


<p>이미 많이 알려진 것처럼, &lt;하우스 오브 드래곤&gt;은 전세계적으로 크나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lt;왕좌의 게임&gt;의 스핀오프이자 프리퀄.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lt;왕좌의 게임&gt; 시리즈의 두 주인공 중 하나인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가문의 전성기 시절을 다루고 있다(정확히는 대너리스가 태어나기 170여 년 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참고로 타르가르옌 가문은 스스로 용의 후예임을 자처하며 ‘우리 가문에는 용의 피가 흐른다’는 말도 하는가 하면, 실제로 하늘을 날고 입에서 불을 내뿜는 용을 자유자대로 다루는 ‘드래곤 라이더’들도 여럿 존재한다.</p>



<p>그렇다면, HBO에서는 참 이상하게(?) 끝난 &lt;왕좌의 게임&gt; 후속작에서 왜 하필 타르가르옌 가문을 전면적으로 다룰 생각을 했을까? 우선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조지 R.R. 마틴 작가가 집필한, 이른바 ‘웨스테로스 세계관’의 다른 작품인 &lt;불과 피&gt;에서 주인공 가문이 타르가르옌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해당 세계관에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웨스테로스 대륙을 통치했으며 그만큼 치열하게 펼쳐진 가문 내부의 권력 암투를 가장 흥미롭게 그릴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 섰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p>



<p>그리고 HBO 제작진의 그 판단은, 적어도 &lt;하우스 오브 드래곤&gt; 1시즌 중 7편까지 시청을 한 상황에서 돌이켜보면 꽤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자, 안 그래도 정말 많은 가문과 캐릭터가 등장하는 &lt;왕좌의 게임&gt; 세계관에서도 타르가르옌 가문이 왜 가장 ‘흥미로운지’ 살펴볼 차례다.</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506"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4.jpg" alt="" class="wp-image-1733"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4.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4-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4-768x432.jpg 768w" sizes="auto, (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만사 귀찮은 표정이지만, 나름 선정을 펼친 비세리스 왕</figcaption></figure>
</div>


<p class="has-white-background-color has-background has-medium-font-size"><strong>첫째, 타르가르옌 가문은 가문 내에서 혈육끼리도 혼인을 할 수가 있다는, 즉 근친혼이 가능하다는 설정이 있다.</strong></p>



<p>일단 대외적으론 ‘순수한 용의 혈통’을 지킨다는 점을 내세우지만, 허구의 이야기에서도 그렇고 실제 역사에서도 그렇고 왕족 내부의 치열한 권력 다툼의 결과물(혹은 원인)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 사실 동서양을 통틀어 왕족 내에서의 근친혼은 그렇게까지 드문 일도 아니었지 않은가? &lt;하우스 오브 드래곤&gt; 초반엔 아예 남매끼리 혼인을 시키는 게 어떠냐는 이야기까지 나왔을 정도. 재미있는 건 &lt;왕좌의 게임&gt;과 &lt;하우스 오브 드래곤&gt;에서 모두, 타르가르옌 가문을 제외한 다른 대부분 가문에 속해 있는 사람이나 아니면 그저 길거리의 필부들조차 이 가문의 근친혼 풍습을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p>



<p class="has-white-background-color has-background has-medium-font-size"><strong>둘째, 타르가르옌 가문에 속한 사람은 겉으로 매우 두드러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바로 머리카락이 은발이라는 것.</strong></p>



<p>당연히 &lt;하우스 오브 드래곤>과 &lt;왕좌의 게임>에 등장한 모든(대부분) 타르가르옌 가문의 후예들은 머리가 은발인데, 간혹 특별한 이유로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자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모자나 후드를 뒤집어 써서 머리를 가리는 것이다. &lt;왕좌의 게임>에선 삭발을 하고 나오는 한 캐릭터에게, 열성적인 팬덤이 ‘원래 타르가르옌 출신인데 그걸 속이려고 일부러 삭발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덧붙이면, 은발은 해당 세계관에선 타르가르옌 가문까진 아니어도 다소 지체 높은 귀족 계급의 상징이기도 하다는 심증이 있다(매음굴에서 “흰 머리 애도 있어요~”라는 식으로 호객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p>



<p class="has-white-background-color has-background has-medium-font-size"><strong>셋째, 이른바 ‘웨스테로스’ 세계관에서 신성시되는 동물이자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도 한 드래곤을 다스릴 수 있는 유일한 가문이다.</strong></p>



<p>말 그대로 하늘을 날고, 입에서 불을 뿜으면서 전장을 누비는 드래곤은 ‘드래곤 라이더’들이 탑승을 하고 조종(?)하는데, 바로 이 드래곤 라이더들을 대대로 배출하는 유일한 가문이 타르가르옌. 참고로 드래곤은 제각각 이름도 있고 크기나 특징도 다르며 나름 캐릭터성(?)도 유지하고 있다.</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600"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6.jpg" alt="" class="wp-image-1739"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6.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6-300x200.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6-768x512.jpg 768w" sizes="auto, (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CG에 투입할 제작비가 풍족해지면서(?) &lt;왕좌의 게임&gt; 때보다 출연 분량을 늘린 드래곤</figcaption></figure>
</div>


<p>&lt;하우스 오브 드래곤&gt;과 &lt;왕좌의 게임&gt; 모두 대략 서양 중세의 봉건제 비슷한 정치체제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각 지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영주(가문)들이 있는데, 중앙의 수도엔 국왕이 있다. 이 국왕은 영주들로부터 충성의 서약을 받는가 하면 그 영주들에게 적당한 수준의 자치권도 부여하면서 일정한 통제를 하는 것. 아무튼 그런 배경에서, 타르가르옌 가문이 웨스테로스 대륙을 통치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버팀목이 되는 것이 바로 이 드래곤이라고 할 수 있다.</p>



<p>덧붙이면, &lt;왕좌의 게임&gt; 초반에는 드래곤이 오래 전 멸종해버린 신화 속 상상의 동물 정도로 언급되다가 시리즈 막판이 되어서야 나온다. 당연히 타르가르옌 가문의 왕녀 대너리스가 드래곤 라이더로서 활약을 하는데, &lt;하우스 오브 드래곤&gt;에선 초반부터 여러 마리가 대거 등장한다(모르긴 몰라도 CG 제작비에 대폭 투입된 예산 덕분일 듯 ^^).</p>



<hr class="wp-block-separator has-alpha-channel-opacity"/>



<p>이렇게, 여러 가지 흥미로운 설정을 바탕으로 구성된 타르가르옌 가문의 이야기가 &lt;하우스 오브 드래곤&gt;에서 펼쳐진다. &lt;왕좌의 게임&gt;과 &lt;하우스 오브 드래곤&gt;이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전자에선 매우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제각각의 타임라인으로 소개된다면, 후자에선 이야기 전체의 주된 테마가 바로 타르가르옌 가문 내의 권력 암투라는 점이다. 보여주고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가 명확하기에, 진행에 군더더기가 별로 없고 상당히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편이다.</p>



<p>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lt;하우스 오브 드래곤&gt;의 원작 &lt;불과 피&gt;는 가상의 역사서에 가깝다. 즉 어떤 캐릭터가 어떤 행동을 해서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그 모든 과정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고, 그저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일대기적 나열만이 있을 뿐이다. 바로 그래서 드라마화 과정에서 대폭 각색이 되었다고 하는데, 캐릭터를 탄탄하게 구축할 만한 제재가 풍족하지 않았음에도 라에니라, 비세리스 왕, 다에몬, 알리센트, 코를리스 등 다양한 캐릭터가 나름의 개성을 갖추게 된 것은 필시 작품에 제작자(Executive Producer)로 참여한 조지 R.R. 마틴 옹 덕을 봤기 때문일 것이다.</p>



<p>일단 1시즌 중 7편까지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현재 웨스테로스 대륙의 왕인 비세리스 1세에겐 15살이 넘어간 딸 라에니라 공주 외에 왕권을 이을 아들이 없다는 것과, 그 자신의 동생인 다에몬이 호시탐탐 왕권을 노리고 있다는 점이 큰 고민이다. 이 고민을 일거에 해결 수 있는 방법으로, 비세리스는 이전까지 왕실에서 내려오던 관습을 깨고 파격적으로(!) 자신의 딸인 라에니라 공주를 정식 후계자로 지목한다. 그러나 그것은 왕의 참모이자 수관(Hand, ‘만인지상 일인지하’의 자리를 웨스테로스에선 바로 이렇게 부른다)의 딸인 알리센트에게서 아들을 얻기 전의 일.</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506"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3-1.jpg" alt="" class="wp-image-1736"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3-1.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3-1-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3-1-768x432.jpg 768w" sizes="auto, (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lt;왕좌의 게임&gt;에서도 봤던, 바로 그 &#8216;철왕좌(Iron Throne)&#8217;<br>맷 스미스는 특유의 눈빛 덕분인지 뭔가 흑막을 꾸미는(?) 역에 잘 어울리는 느낌</figcaption></figure>
</div>


<p>한편, 개차반인 성격 탓에 왕국 밖으로 떠돌던 다에몬은 왕국의 가장 큰 위협이었던 징검돌 군도의 해적들을 소탕하고 대륙의 수도인 ‘킹스 랜딩’에 금의환향. 하지만 그는 여전히 수상하다(맷 스미스는 눈매가 예사롭지 않아서 그런지 이렇게 뭔가 흑막을 꾸미는 인물로 많이 나오는 듯 ㅋㅋㅋ). 그 와중 독립적인 성격의 라에니라는 나름 뜻한 바가 있어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사촌인 라에노르와 결혼을 한다. 그런데 하필 그 결혼식에서… 하아, 하여튼 이 동네에선 결혼식이 제대로 치러진 적이 없다 ㅠㅠ(궁금한 분은 ‘왕좌의 게임 피의 결혼식’ 검색)</p>



<p>그리고, 이제 성인이 된(아예 배우가 성인 배우로 교체된다) 라에니라 공주와 왕비 알리센트 사이에 철왕좌를 두고 본격적인 권력 다툼이 벌어진다는 이야기가 대략 7편까지의 내용.</p>



<p>&lt;하우스 오브 드래곤&gt;, 현재까진 아주 재미있게 봤다. 특히 예전에 &lt;왕좌의 게임&gt;도 아주 재미있게 봤던(6시즌까지) 기억이 있어서, 은근히 비슷한 분위기(오프닝의 OST도 아예 똑같다!)로 흘러가는 &lt;하우스 오브 드래곤&gt;도 남은 에피소드가 무척 기대된다. 덧붙이면, &lt;하우스 오브 드래곤&gt;은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드라마지만 기록적인 흥행 성적을 거두며 일찌감치 새 시즌 제작이 확정되었다. 그러나 시나리오 작업과 촬영에 워낙 많은 시간이 필요한 장르인 만큼 금방은 어려울 거고, 오는 2024년 정도나 되어야 새 시즌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제기된다.</p>



<p>모처럼 재미있게 보게 된 드라마, &lt;하우스 오브 드래곤&gt;은 전작 &lt;왕좌의 게임&gt;처럼 허무한 결말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끝까지 힘내주길 바란다. 근데 새 시즌을 보려면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네. ㅠㅠ</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600"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5.jpg" alt="" class="wp-image-1741"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5.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5-300x200.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1/20221102_taste05-768x512.jpg 768w" sizes="auto, (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lt;하우스 오브 드래곤&gt;, 부디 이번엔 제발 마지막까지 힘내주길</figcaption></figure>
</div>


<p></p>
            
            <div class="booster-block booster-author-block">
                <div class="be-author-details layout-square align-center">
                    <div class="be-author-wrapper">
                        <div class="booster-row">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two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be-author-image">
                                    <img alt=''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9/김pd_avatar-400x400.jpg' class='avatar avatar-400 photo avatar-img' height='400' width='400' />                                </div>
                            </div>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eight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author-details">
                                                                            <header class="twp-plugin-title twp-author-title">
                                            <h2>About Post Author</h2>
                                        </header>
                                                                        <h4 class="be-author-meta be-author-name">
                                        <a href="http://boris.kr/author/admin/" class="booster-url-link">
                                            김PD                                        </a>
                                    </h4>
                                                                                                                <div class="be-author-meta be-author-email">
                                            <a href="mailto: teranaut@naver.com" class="booster-url-link">
                                                <span class="booster-svg-icon booster-svg-envelope"><svg class="booster-svg" aria-hidden="true" role="img" focusable="false" viewBox="0 0 24 24" xmlns="http://www.w3.org/2000/svg" width="24" height="24"><path fill="currentColor" d="M0 3v18h24v-18h-24zm6.623 7.929l-4.623 5.712v-9.458l4.623 3.746zm-4.141-5.929h19.035l-9.517 7.713-9.518-7.713zm5.694 7.188l3.824 3.099 3.83-3.104 5.612 6.817h-18.779l5.513-6.812zm9.208-1.264l4.616-3.741v9.348l-4.616-5.607z" /></svg></span>teranaut@naver.com                                            </a>
                                        </div>
                                                                                                                                            </div>
                                <div class="be-author-profiles">
                                                                                                                                                                                                                                                                                                                                                                                                                                                                                                                                                                                                                                                                                                                                                                                                                                                                                                                                                                                                                                                                                </div>
                            </div>
                        </div>
                    </div>
                </div>
            </div>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boris.kr/taste/1731/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0</slash:comments>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