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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거 &#8211; 개인 취향 반영 종합 매거진 BORIS.k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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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개인 취향 반영 종합 매거진 BORIS.kr</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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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몇 가지 생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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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김PD]]></dc:creator>
		<pubDate>Fri, 30 May 2025 07:41:19 +0000</pubDate>
				<category><![CDATA[뉴스]]></category>
		<category><![CDATA[정치]]></category>
		<category><![CDATA[선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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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오는 6월3일은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다. 당연하지만, 전직 대통령이 탄핵되는 유고 사태로 인해 그 남은 재임 기간을 ‘생까고’ 예정보다 이른 날짜에 펼쳐지게 된 대형 이벤트이기도 하다. 원내 의석 수가 가장 많은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직전까지 여당이었던 국민의힘 모두 나름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는 와중, 선거 자체와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한 몇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booster-block booster-read-block'></div>
<p>오는 6월3일은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다. 당연하지만, 전직 대통령이 탄핵되는 유고 사태로 인해 그 남은 재임 기간을 ‘생까고’ 예정보다 이른 날짜에 펼쳐지게 된 대형 이벤트이기도 하다.</p>



<p>원내 의석 수가 가장 많은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직전까지 여당이었던 국민의힘 모두 나름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는 와중, 선거 자체와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p>



<p>우선 <strong>투표율 제고를 위해 해볼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다.</strong>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을 직선제로 선출하게 된 첫 선거인 1987년 제13대 대선(노태우 당선)의 경우 투표율이 무려 89.2%. 그 이후 투표율은 꾸준히 낮아졌는데 직전의 20대 대선은 진영간 대결이 워낙 치열했던 탓인지 77.1%로 반짝 높아졌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워낙 높은 대선이 그렇고, 지방선거나 국회의원선거는 평균 투표율이 그보다 훨씬 낮은 50~60% 정도에 달한다.</p>



<p>보다 많은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것이 민주주의의 이상이라면 투표율은 당연히 높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선 어떤 게 필요할까? <strong>사전투표와 부재자투표를 비롯하여, 투표 자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strong> 특히 사전투표 제도의 경우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꾸준히 투표율이 높아지는 상황(이번 21대 대선에선 사전투표 이틀 만에 이미 1천만 명이 넘게 투표를 했다). 내친김에 본 투표일 앞뒤로 며칠을 붙여서 특정 기간 동안 선거를 하게 하자는 아이디어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그러면 투표 기간에 다른 스케줄을 잡을 사람들이 많아지기에(ㅋㅋㅋ) 다소 무리일 듯.</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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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fetchpriority="high"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506"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5/20250530_news.jpg" alt="" class="wp-image-3512"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5/20250530_news.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5/20250530_news-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5/20250530_news-768x432.jpg 768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05/20250530_news-800x450.jpg 800w" sizes="(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21대 대선이 오는 6월3일 펼쳐진다</figcaption></figure>
</div>


<p>투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엔 스마트폰을 포함해서 온라인을 통해 투표를 하도록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100% ‘오프라인’에서만 이뤄지는 지금의 선거에서도 부정 시비가 벌어지는데, 보안 부분에 대해 무척이나 첨예한 문제제기가 불 보듯 뻔해서 역시 당분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p>



<p>호주의 경우 모든 유권자에 대해 투표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강제하는 법이 있다고 하던데 그렇게까진 역시 무리인 듯싶다. <strong>불참자에게 불이익을 주기보단 참여자에게 혜택을 주는 쪽으로 간다고 하면, 예전에 ‘투표 참여자에게 복권을 제공하는’ 방안도 좋지 않을까?</strong> 한 명에 1억원, 뭐 이렇게 몰아서 주기보단 수천에서 수만 명 정도에게 치킨 쿠폰(ㅋㅋㅋ) 같은 거 주면 좋을 텐데.</p>



<p>그리고 지난 업데이트에서도 언급한 부분인데, <strong>TV 토론의 방식을 좀 바꿀 필요도 있어 보인다.</strong> 선거 직전 제3차 토론에서 기호 4번 이준석 후보가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망발을 내뱉는 일도 있었고, 지금처럼 토론을 빙자하여 자신의 의견만 일방적으로 전하려 하거나 다른 후보를 깎아 내리는 일이 벌어진다면 유권자들은 짜증만 난다.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예전엔 복수의 후보가 동시에 출연하는 대신 한 명씩만 출연하고 대신 패널이 여러 명 나와서 후보자를 집중적으로 검증하는 방식도 있었는데 오히려 이 쪽이 더 나아 보이기도 하고.</p>



<p>아무튼 지금 글을 작성하는 시간 기준으로, 선거는 채 3일밖에 안 남았다. 어느 후보가 가장 많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이 될 것인지 궁금하다(정말? ㅋㅋㅋ).</p>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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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PD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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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리맨더링, 무엇이 문제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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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김PD]]></dc:creator>
		<pubDate>Sun, 03 Mar 2024 06:56:24 +0000</pubDate>
				<category><![CDATA[칼럼]]></category>
		<category><![CDATA[정치]]></category>
		<category><![CDATA[선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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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2024년을 기준으로 연배가 대략 40대부터 60대 정도에 해당하는 중년 이상의 세대가 대학에 다닐 무렵의 일이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20~30년 정도 전의 일이란 얘기. 당시엔 대학생 자체가 많지 않아서 그저 어떤 대학이든 멀쩡하게(?) 졸업만 하면 원하는 기업에 쉽게 취업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그 옛날에도 대기업을 비롯해서 소위 S급에 속하는 직장을 얻으려면 학점은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booster-block booster-read-block'></div>
<p>2024년을 기준으로 연배가 대략 40대부터 60대 정도에 해당하는 중년 이상의 세대가 대학에 다닐 무렵의 일이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20~30년 정도 전의 일이란 얘기. 당시엔 대학생 자체가 많지 않아서 그저 어떤 대학이든 멀쩡하게(?) 졸업만 하면 원하는 기업에 쉽게 취업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그 옛날에도 대기업을 비롯해서 소위 S급에 속하는 직장을 얻으려면 학점은 포함해서 취업을 위한 공부도 열심히 해야 했던 것.</p>



<p>그래서 당시 졸업을 한두 학기 정도 남긴 대학생들 중 제대로 된 취업 준비를 하고자 했던 이들은 ‘굉장히 두꺼운’ 책을 한 권씩 구해서 보곤 했는데, 대략 &lt;시사/상식 용어 사전&gt; 같은 제목이 붙어있는 책들이었다. 요즘도 이런 책이 나오긴 하나? 잘 모르겠다.</p>



<p>이른바 ‘질 높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선 공채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필수였는데 당시 많은 기업들은 공채 시험에서 위에 언급한 책에 나오는 내용을 다뤘던 것이다. 시사 혹은 상식에 관련된 용어를 주루룩 설명하고 있는 그 책들은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버전이 나왔는데, 솔직히 다루고 있는 테마 자체의 특성상 내용 자체는 거의 비슷했다.</p>



<p>시사/상식에 관한 용어가 가나다 순으로 나온 그런 책들의 거의 첫 부분에는 ‘게리맨더링’이란 용어가 거의 빠짐 없이 등장했다. 그 이유? 당연하지. 용어가 가나다 순으로 배열되었으니.</p>



<p>게리맨더링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다 서두가 길었다. 오는 4월10일 열리는 22대 총선의 선거구가 확정되었다는 소식이다. 그런데 그렇게 확정이 된 날짜는, 선거를 불과 41일 앞둔 날. 이를테면 선수가 어떤 그라운드에서 뛰어야 할지 너무 늦게 결정이 된 건데, 당연하게도 여야가 서로의 입장을 내세우며 줄다리기를 하다가 이렇게 된 것이다(덧붙이면 선거법상 선거구 획정은 선거 1년 전에 결정이 나야 한다. 22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 자체가 그만큼 늦었단 이야기).</p>



<p><strong>여기에서 게리맨더링이란 용어의 뜻에 대해 살펴보자. 지난 1812년, 미국 주지사 선거에 나선 엘브리지 게리(Elbridge Thomas Gerry)가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기형적으로 획정한 데서 유래한 말인데, 그 선거구를 지도에서 살펴본 모양이 흡사 모가지가 길쭉한 상상의 동물 샐러맨더를 닮았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이다.</strong></p>



<p class="has-luminous-vivid-amber-background-color has-background"><strong>※ 샐러맨더는 서양 신화나 전설에 등장하는 파충류 형태의 동물인데, 입에서 불을 뿜으며 그 자체가 불의 정령을 상징하기도 한다. 우민화 정책이 극에 달하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을 불로 태워버린다는 내용의 디스토피아 SF &lt;화씨 451>(레이 브래드버리 作)에서 ‘방화수’(소방수의 반대가 되는 개념으로, 책을 태우는 역할을 한다)들이 사용하는 화염방사기에 바로 방화수의 상징인 샐러맨더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strong></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506"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3/20240303_column.jpg" alt="" class="wp-image-2801"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3/20240303_column.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3/20240303_column-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3/20240303_column-768x432.jpg 768w" sizes="(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최근 우리나라의 선거구 획정에선 농어촌 지역 홀대 문제도 크게 부각된다</figcaption></figure>
</div>


<p>우리나라는 원래 땅덩어리가 작기 때문에 이번 22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 문제도 미국의 원조(?) 게리맨더링에 비하면 뭐 그렇게까지 기형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다만 총선은 물론이고 지선, 대선 같은 선거에서 선거구는 무척 중요한 것만은 명백한 사실. <strong>선거구는 크게 두 가지 요인에다가 국회의 정무적 판단에 의해 결정되는데, 그 요인은 ▲ 인구 수(유권자 수) ▲ 선거구의 면적 등이다.</strong></p>



<p>우선 인구 수에 있어선 명확한 기준이 있다. 대한민국의 선거구는 인구 수 13만6600명 이상 / 27만3200명 이하에 속해야 한다는 것이 공직선거법의 내용. 당연하지만, 인구 수는 어디까지나 유동적이기 때문에 이에 따라 선거구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요즘은 서울과 수도권, 부산/경남권, 여기에 더해 세종시 정도를 제외한 대한민국의 나머지 대부분 지방은 빠른 속도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 아닌가.</p>



<p>그리고 선거구 면적에 대해. 인구가 적다고 해서 무턱대고 선거구 면적을 늘릴 수도 없는 것이, 그렇게 되면 정당의 선거운동에 지나치게 과부하가 걸리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선거구는 강원도의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군인데, 무려 5개 기초지자체가 하나로 묶인 선거구이고 그 면적은 거의 6000 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 이런 데서 선거운동을 한다고 생각을 하면… 절레절레. 이런 상황은 전남 도서 지역도 마찬가지여서, 선거운동을 위해 온종일 배를 타고 이 섬 저 섬을 다니는 것이 해당 지역 후보자들의 일상.</p>



<p>이 외에도 여러 중요한 내용이 얽혀있는지라 현행 대한민국의 공직선거법에선 완전한 독립 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구 획정을 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미 이번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그게 정해진 대로만 굴러가는 게 아니라는 게 여전히 제기되는 문제.</p>



<p><strong>어쨌든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다. 유권자의 참정권이 훼손되지 않도록, 그리고 유권자의 대의가 정확히 반영되도록 관련 기관은 관련 제도를 더 세심하게 다듬고 유지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와 같은 일들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일이다.</strong></p>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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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2>About Post Author</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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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PD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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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한민국에서 제3지대 정당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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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김PD]]></dc:creator>
		<pubDate>Wed, 21 Feb 2024 06:53:45 +0000</pubDate>
				<category><![CDATA[칼럼]]></category>
		<category><![CDATA[정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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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요즘 번화가 요지에 위치한 5~10층 정도의 건물들 외벽에 큰 현수막이 걸려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오는 4월10일에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진 후보(아직은 예비후보들이고, 곧 정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아야 ‘진짜’ 후보로서 자신을 알리는 선거운동을 할 수가 있다)들의 얼굴이 커다랗게 박혀있는 것. 당연히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과, 야당이면서 국회에선 1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가장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booster-block booster-read-block'></div>
<p>요즘 번화가 요지에 위치한 5~10층 정도의 건물들 외벽에 큰 현수막이 걸려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오는 4월10일에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진 후보(아직은 예비후보들이고, 곧 정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아야 ‘진짜’ 후보로서 자신을 알리는 선거운동을 할 수가 있다)들의 얼굴이 커다랗게 박혀있는 것.</p>



<p>당연히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과, 야당이면서 국회에선 1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가장 눈에 잘 들어오는 가운데, 작년 연말 정의당과 녹색당이 합당하여 만들어진 녹색정의당 또한 유권자들에게 열심히 자신들을 어필하는 중.</p>



<p>그런 와중에 웃기는 콩트 같은 상황도 한 편 펼쳐졌다. <strong>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준석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이낙연 대표가 설날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합당 선언을 한 개혁신당이 불과 열흘 만에 깨진 것.</strong> 누가 봐도 오로지 선거만을 위해 모인 급조정당이긴 했으나 이렇게 빨리 결별을 하게 될 거라곤 생각 못했다.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정치판에서, 개혁신당의 이번 합당과 결별로 인해 두 명 모두 점수를 많이 깎아먹었다고 생각한다.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가장 큰 지지세력인 젊은 남성 유권자들로부터, 이낙연 대표는 나름 정치 고관여층으로부터 모두 지탄을 받은 것으로 보면 틀리지 않을 것이다.</p>



<p><strong>그런데, 두 사람 모두 대한민국의 전체 유권자를 베이스로 봤을 땐 ‘그냥 둘 다 아웃 오브 안중’이란 말이 더 어울릴 듯하다.</strong> 정치에서 지지율을 반짝 높이기 위해 연출하는 ‘컨벤션 효과’ 가운데에는 합당이 가장 강도가 센 편인데(그만큼 뉴스에 많이 나오기 때문), 합당 직후에 조사한 개혁신당의 지지율은 불과 4% 정도가 고작이었다. ‘빅텐트’니 ‘제3지대’니, 여러 뉴스에서 요란하게 떠들던 소리가 무색한 상황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607"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2/20240221_column02.jpg" alt="" class="wp-image-2783"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2/20240221_column02.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2/20240221_column02-300x202.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2/20240221_column02-768x518.jpg 768w" sizes="auto, (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그&#8230; 참&#8230; 주옥같은(?) 얼굴들</figcaption></figure>
</div>


<p>그러고 보면 총선도 그렇고 대통령선거도 그렇고,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거대 양당의 ‘전횡’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답변이 적지 않은데 왜 대한민국의 유권자들은 이른바 ‘제3지대 정당’에 표를 던지는 일에는 그렇게도 인색할까?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이유는 이른바 사표 방지 심리 때문일 테고, 제3정당을 표방하고 나선 이들의 얼굴이 그다지 참신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어쨌든 제3정당이 유권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데에 실패한 것은 명백해 보인다.</p>



<p>물론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에서 나름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던 제3지대 정당이 없었던 건 아니다. <strong><mark style="background-color:#fcb900" class="has-inline-color">가장 먼저 떠오른 정당은 통일국민당.</mark></strong> 1980년대 말 ‘5공 청문회’에서 단단히 빡쳤던(…)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이 1992년 대통령선거에 나서면서 창당을 했는데, 그가 낙선하고 금방 정계에서 은퇴하자 정당도 그냥 흐지부지되었다. 통일국민당의 의의는 ‘이전까진 그 지역 유권자들조차도 인식하지 못했던’ 충청권과 강원권의 유권자들이 캐스팅보트를 쥘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켰던 일 정도라고 하겠다.</p>



<p>그리고 <strong><mark style="background-color:#fcb900" class="has-inline-color">충청권 유권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며 나름 이름을 날렸던 자유민주연합도 있었다.</mark></strong> 통일국민당보다는 조금 늦은 1995년에 창당했고 김종필 전 총리가 1인 보스로 군림했는데, 자민련의 경우는 창당한 해에 있었던 제1회 지방선거에서 특히 선전을 했다. 당시 지선에서 대전 + 충청권을 거의 싹쓸이하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그리고 마침내 ‘진짜’ 캐스팅보트를 시전했는데,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와의 전격 연합(합당은 아니고 공동 내각 구성의 연합. 이른바 ‘DJP 연합’이 바로 그것이다)을 통해 집권에도 성공했던 것.</p>



<p>그리고 그 이후엔 <strong><mark style="background-color:#fcb900" class="has-inline-color">2016년에 창당한 국민의당도 있었다.</mark></strong> 그 중심엔 당시만 해도 참신한(ㅋㅋㅋ) 이미지로 지지율이 높았던 안철수 대표가 있었는데, 창당한 해인 2016년에 있었던 제20대 총선에서 호남의 맹주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 그런 상황이 펼쳐진 데에는 아예 공천을 받은 당의 유력 인사들이 애초부터 호남 지역에서 방귀 좀 뀌는(그러면서 민주당에선 공천을 못 받은) 이들이어서 가능했던 것이란 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506"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2/20240221_column01.jpg" alt="" class="wp-image-2784"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2/20240221_column01.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2/20240221_column01-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2/20240221_column01-768x432.jpg 768w" sizes="auto, (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대한민국에서 제3지대 정당의 의미는</figcaption></figure>
</div>


<p>위에 예로 든 정당들 외에도, 그래도 원내에 있던 기간 중엔 선명한 노선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민주노동당(제17대 국회에선 좋은 의미에서의 ‘파란’을 일으켰던 바로 그 이름!)도 제3지대 정당의 자리에 들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민주노동당의 경우는 위의 통일국민당, 자민련, 국민의당처럼 선거를 코앞에 두고서 이합집산을 한 경우가 아니라서 결이 다소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p>



<p class="has-luminous-vivid-amber-background-color has-background"><strong>이렇게 보니, 결코 짧지 않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에서 한때나마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제3지대 정당들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막강한 1인 보스(라고 쓰고 얼굴마담이라고 읽는다) 체제와 지역주의에 기댄 인상을 갖고 있다는 표면적인 부분 외에, 어쩌면 더 중요한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보수적 색채가 짙다는 것이다. 아예 1인 보스가 성공한 기업가였던 통일국민당도 그렇고, ‘대한민국 최초의 정치 9단’ 김종필 총재의 자민련도 마찬가지. 국민의당은 조금 다른가 싶지만, 솔직히 안철수가 진보 정치인이라고는 차마 하지 못하겠고.</strong></p>



<p>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엔 크게 두 가지 가설을 세울 수 있다. 우선 <strong><mark style="background-color:#fcb900" class="has-inline-color">첫 번째 가설은, 해당 정당 자체가 처음부터 보수주의를 표방했다는 것(혹은 유권자들에게 그렇게 각인되도록 포지셔닝을 했다는 것).</mark></strong> 이 관점은 지금까지의 대한민국 정치사를 통시적으로 보면 어렵지 않게 설명된다. 대한민국에서 지금까지 정권을 가장 많이(라고 해봐야 둘 중에 하나지만) 잡았던 정당은 범보수 계열의 정당이다. 당연히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도 여기에 포함된다. 한 명이라도 유권자가 더 많은 쪽에, 숟가락을 얹어도 얹어야 하는 것.</p>



<p><strong><mark style="background-color:#fcb900" class="has-inline-color">두 번째 가설은, 지금껏 나름 성공을 거둔 제3지대 정당에 더 많은 유권자들이 더 많이 표를 던졌다는 것.</mark></strong> 일견 당연해 보이는 이 상황엔 부가 설명이 약간 필요하다. 우선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대한민국의 정치와 언론 지형 자체가 보수 진영에 유리하게 짜여있다는 것이 바로 그것. 대한민국 전체 유권자들의 표심 자체가 진보보다는 보수에 가깝고, 자연스럽게 범보수 계열의 정치집단이 성공할 여지가 조금이라도 더 크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p>



<p>한편 민주노동당이나 정의당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대한민국에서도 매우 극단적이거나 중립적이면서 그래도 진보에 가까운 성향을 가진 유권자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저 소수에 불과하다. 게다가 그들은 투표를 할 때 고민을 많이 하고, 더 선명한 노선을 가진 정치집단을 선택하는 일이 많다. 소수가 소수로 계속 남아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p>



<hr class="wp-block-separator has-alpha-channel-opacity is-style-wide"/>



<p>지금까지 ‘그래도 반짝 성공을 거둔 역사가 있는’ 대한민국의 제3지대 정당들에 대해 살펴봤다. 그리고 또 떠오른 궁금증. 오는 4월 총선에서 과연 제3정당이 유의미한 지지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 굳이 예상을 해보자면, 오는 선거에서도 결국 거대양당이 유권자 대부분의 표심을 가져갈 것으로 생각한다. 우선 현재 여당과 야당의 갈등이 그 어느 때보다 첨예하고, 그로 인해 각 정당의 지지자들이 더욱 단단하게 결속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그렇긴 하나 선거에서 섣부른 예측만큼 무의미한 게 없으니, 일개 사인(私人)으로선 그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서 기다려볼 일이다.</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20" height="562"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2/20240221_column03.jpg" alt="" class="wp-image-2785"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2/20240221_column03.jpg 72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2/20240221_column03-300x234.jpg 300w" sizes="auto, (max-width: 720px) 100vw, 72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대한민국의 제3지대 정당, &#8216;찻잔 속 태풍&#8217; 신세를 면할 수 있을까</figcaption></figur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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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href="http://boris.kr/author/admin/" class="booster-url-link">
                                            김PD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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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href="mailto: teranaut@naver.com" class="booster-url-link">
                                                <span class="booster-svg-icon booster-svg-envelope"><svg class="booster-svg" aria-hidden="true" role="img" focusable="false" viewBox="0 0 24 24" xmlns="http://www.w3.org/2000/svg" width="24" height="24"><path fill="currentColor" d="M0 3v18h24v-18h-24zm6.623 7.929l-4.623 5.712v-9.458l4.623 3.746zm-4.141-5.929h19.035l-9.517 7.713-9.518-7.713zm5.694 7.188l3.824 3.099 3.83-3.104 5.612 6.817h-18.779l5.513-6.812zm9.208-1.264l4.616-3.741v9.348l-4.616-5.607z" /></svg></span>teranaut@naver.com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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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 보리스 매거진 칼럼 결산: 나의 시각, 그리고 목소리</title>
		<link>http://boris.kr/column/1926/</link>
					<comments>http://boris.kr/column/1926/#respond</comments>
		
		<dc:creator><![CDATA[김PD]]></dc:creator>
		<pubDate>Tue, 27 Dec 2022 07:55:03 +0000</pubDate>
				<category><![CDATA[칼럼]]></category>
		<category><![CDATA[축구]]></category>
		<category><![CDATA[선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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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칼럼(Column)이란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시사에 관한 이슈나 문제를 언급하면서 그 사안에 대해 짤막한 평을 내놓는 일을 말한다. 그런 만큼 보리스 매거진 칼럼 카테고리의 2022년 결산에선 정치에 관한 이슈를 언급하는 일이 많았다. 특히 올해엔 대통령선거도 있어서 그 부분이 유독 두드러지게 보이기도 했을 것이다. 한편 나 스스로가 몸소 겪은 일을 거론하면서 그 일에 대한 단상을 전한 경우도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booster-block booster-read-block'></div><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506"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2/20221227_column.jpg" alt="" class="wp-image-1927"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2/20221227_column.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2/20221227_column-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12/20221227_column-768x432.jpg 768w" sizes="auto, (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보리스 매거진 2022년 결산: 칼럼</figcaption></figure>
</div>


<p>칼럼(Column)이란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시사에 관한 이슈나 문제를 언급하면서 그 사안에 대해 짤막한 평을 내놓는 일을 말한다. 그런 만큼 보리스 매거진 칼럼 카테고리의 2022년 결산에선 정치에 관한 이슈를 언급하는 일이 많았다. 특히 올해엔 대통령선거도 있어서 그 부분이 유독 두드러지게 보이기도 했을 것이다.</p>



<ul class="has-white-background-color has-background wp-block-list" style="font-size:22px">
<li><strong><a rel="noreferrer noopener" href="http://boris.kr/column/877/" data-type="URL" data-id="http://boris.kr/column/877/" target="_blank">선거가 끝나고, 받아들여야 할 것들</a></strong></li>



<li><strong><a rel="noreferrer noopener" href="http://boris.kr/column/943/" data-type="URL" data-id="http://boris.kr/column/943/" target="_blank">그렇게 다시 만난 노래, ‘다시 만난 세계’</a></strong></li>



<li><strong><a rel="noreferrer noopener" href="http://boris.kr/column/1634/" data-type="URL" data-id="http://boris.kr/column/1634/" target="_blank">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a></strong></li>



<li><strong><a rel="noreferrer noopener" href="http://boris.kr/column/1799/" data-type="URL" data-id="http://boris.kr/column/1799/" target="_blank">언론은 공기(公器)인가 공기(空氣)인가</a></strong></li>
</ul>



<p>한편 나 스스로가 몸소 겪은 일을 거론하면서 그 일에 대한 단상을 전한 경우도 있었다.</p>



<ul class="has-white-background-color has-background wp-block-list" style="font-size:22px">
<li><strong><a rel="noreferrer noopener" href="http://boris.kr/column/1022/" data-type="URL" data-id="http://boris.kr/column/1022/" target="_blank">누구에게나, 모든 사랑은 소중하다</a></strong></li>



<li><strong><a rel="noreferrer noopener" href="http://boris.kr/column/1190/" data-type="URL" data-id="http://boris.kr/column/1190/" target="_blank">안 매운 고추의 아이러니</a></strong></li>



<li><strong><a rel="noreferrer noopener" href="http://boris.kr/column/1889/" data-type="URL" data-id="http://boris.kr/column/1889/" target="_blank">오늘도, 어디선가, 누군가는 죽어가고 있다</a></strong></li>
</ul>



<p>그리고 스포츠와 영화 등, 지극히 개인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테마에 대해서 시의성을 가진 이슈를 제기하고 그에 대한 촌평을 전한 적도 있었다.</p>



<ul class="has-white-background-color has-background wp-block-list" style="font-size:22px">
<li><strong><a rel="noreferrer noopener" href="http://boris.kr/column/821/" data-type="URL" data-id="http://boris.kr/column/821/" target="_blank">그 시절, 임진록의 기억</a></strong></li>



<li><strong><a rel="noreferrer noopener" href="http://boris.kr/column/1312/" data-type="URL" data-id="http://boris.kr/column/1312/" target="_blank">무모함의 미학, 그것이 로망</a></strong></li>



<li><strong><a rel="noreferrer noopener" href="http://boris.kr/column/1523/" data-type="URL" data-id="http://boris.kr/column/1523/" target="_blank">자신 작품의 주인공처럼 생을 마감한 장 뤽 고다르</a></strong></li>



<li><strong><a rel="noreferrer noopener" href="http://boris.kr/column/1847/" data-type="URL" data-id="http://boris.kr/column/1847/" target="_blank">21세기 축구를 바라보는 세 가지 키워드: 데이터, 상업성, 세계화</a></strong></li>
</ul>



<p>2022년의 말미에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준 10.29 이태원 참사를 나름 조명한 칼럼도 마지막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부디 내년에는 이처럼 충격과 슬픔을 주는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p>



<ul class="has-white-background-color has-background wp-block-list" style="font-size:22px">
<li><strong><a rel="noreferrer noopener" href="http://boris.kr/column/1681/" data-type="URL" data-id="http://boris.kr/column/1681/" target="_blank">‘피 묻은 빵’을 먹을 수는 없다</a></strong></li>



<li><strong><a rel="noreferrer noopener" href="http://boris.kr/column/1721/" data-type="URL" data-id="http://boris.kr/column/1721/" target="_blank">역사는 2022년 10월29일의 대한민국을 어떻게 평가할까</a></strong></li>



<li><strong><a rel="noreferrer noopener" href="http://boris.kr/column/1909/" data-type="URL" data-id="http://boris.kr/column/1909/" target="_blank">부디, 이 땅에 평화가 깃들기를</a></strong></li>
</ul>



<p></p>



<p></p>
            
            <div class="booster-block booster-author-block">
                <div class="be-author-details layout-square align-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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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9/김pd_avatar-400x400.jpg' class='avatar avatar-400 photo avatar-img' height='400' width='400'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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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der class="twp-plugin-title twp-author-title">
                                            <h2>About Post Author</h2>
                                        </header>
                                                                        <h4 class="be-author-meta be-author-name">
                                        <a href="http://boris.kr/author/admin/" class="booster-url-link">
                                            김PD                                        </a>
                                    </h4>
                                                                                                                <div class="be-author-meta be-author-email">
                                            <a href="mailto: teranaut@naver.com" class="booster-url-link">
                                                <span class="booster-svg-icon booster-svg-envelope"><svg class="booster-svg" aria-hidden="true" role="img" focusable="false" viewBox="0 0 24 24" xmlns="http://www.w3.org/2000/svg" width="24" height="24"><path fill="currentColor" d="M0 3v18h24v-18h-24zm6.623 7.929l-4.623 5.712v-9.458l4.623 3.746zm-4.141-5.929h19.035l-9.517 7.713-9.518-7.713zm5.694 7.188l3.824 3.099 3.83-3.104 5.612 6.817h-18.779l5.513-6.812zm9.208-1.264l4.616-3.741v9.348l-4.616-5.607z" /></svg></span>teranaut@naver.com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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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듀서의 눈: 보리스 매거진 36호 발행</title>
		<link>http://boris.kr/view/1123/</link>
					<comments>http://boris.kr/view/1123/#respond</comments>
		
		<dc:creator><![CDATA[김PD]]></dc:creator>
		<pubDate>Thu, 09 Jun 2022 02:56:13 +0000</pubDate>
				<category><![CDATA[프로듀서의 눈]]></category>
		<category><![CDATA[뉴스]]></category>
		<category><![CDATA[취향]]></category>
		<category><![CDATA[칼럼]]></category>
		<category><![CDATA[영화]]></category>
		<category><![CDATA[정치]]></category>
		<category><![CDATA[선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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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안녕하세요. 개인 취향 반영 종합 매거진 보리스(BORIS.kr) 운영자 김PD입니다. 지난 번에 언급한 것처럼, 6월 첫째 주의 업데이트가 조금 늦어졌습니다. 그렇긴 해도 둘째 주가 다 지나기 전에 36호를 업데이트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 드려야 하겠죠. 부디 어여삐(?) 봐주시길 바랍니다. ^^ 제8회 지방선거는 지금 여러분이 보고 계신 그대로의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런저런 일로 쓸데없이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booster-block booster-read-block'></div>
<p>안녕하세요. 개인 취향 반영 종합 매거진 보리스(BORIS.kr) 운영자 김PD입니다.</p>



<p>지난 번에 언급한 것처럼, 6월 첫째 주의 업데이트가 조금 늦어졌습니다. 그렇긴 해도 둘째 주가 다 지나기 전에 36호를 업데이트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 드려야 하겠죠. 부디 어여삐(?) 봐주시길 바랍니다. ^^</p>



<p>제8회 지방선거는 지금 여러분이 보고 계신 그대로의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런저런 일로 쓸데없이 바쁜 와중에도 선거 관련 뉴스를 챙겨보긴 했지만 역시나 한숨 나오는 결과. 이제 앞으로 당분간은 정치 뉴스 따위 끊고 살아야지…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생각처럼 쉽게 되진 않을 것 같구요.</p>



<p>보리스 매거진에 별도로 뉴스나 칼럼 등의 꼭지를 작성하진 않았지만 6월 첫째 주에 저 김PD에게 가장 큰 관심사였던 이슈는, 아무래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두 차례 평가전이었습니다. 그 결과 역시 지금 여러분들 모두가 아시겠죠.</p>



<p>개인적으로 브라질을 이길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다섯 골이나 먹은 건 분명 실력의 차이 이상이었다고 봅니다. 반대로 칠레와는 그보다 더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보구요.</p>



<p>11월 월드컵까진 아직 시간이 그래도 좀 있으니, 남은 기간 동안 부디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더 다듬고 잘 못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본선 무대에서 좋은 성적 거두길 바라는 마음입니다.</p>



<p>아! 그리고 프랑스에서 낭보도 전해졌죠.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한국의 송강호 배우가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다음 주엔 이미 개봉한 ‘브로커’의 리뷰를 작성하게 될 듯합니다. ‘기묘한 이야기’ 새 시즌도 빨리 봐야 하는데. ㅠㅠ</p>



<p></p>



<ul class="has-medium-font-size wp-block-list"><li><strong><a href="http://boris.kr/news/1108/">뉴스: 답답했던 제8회 지방선거 후기(링크)</a></strong></li><li><strong><a href="http://boris.kr/taste/1114/">취향: 특별한 주인공의 흥미로운 이야기, ‘블랙 에코’와 해리 보슈(링크)</a></strong></li><li><strong><a href="http://boris.kr/column/1102/">칼럼: 물을 물 쓰듯 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링크)</a></strong></li><li><strong><a href="http://boris.kr/clip/1098/">핫 클립: 기묘한 이야기 새 시즌에 앞서, 대신 정주행(링크)</a></strong></li></ul>



<p></p>



<p>앞으로 보리스 매거진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기존의 월요일 주간 단위 업데이트를 지양하고 그때그때 콘텐츠가 작성될 때마다 업데이트를 하는 식으로 운영하겠습니다. 뭐,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본다는 정도로 이해하심 되겠습니다. ^^ 그럼 다음 주에 보아요!</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539"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03/프로듀서의눈_대표이미지20220307-1024x539.jpg" alt="" class="wp-image-892"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03/프로듀서의눈_대표이미지20220307-1024x539.jpg 1024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03/프로듀서의눈_대표이미지20220307-300x158.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03/프로듀서의눈_대표이미지20220307-768x404.jpg 768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03/프로듀서의눈_대표이미지20220307.jpg 1520w" sizes="auto, (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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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2>About Post Author</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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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PD                                        </a>
                                    </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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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href="mailto: teranaut@naver.com" class="booster-url-link">
                                                <span class="booster-svg-icon booster-svg-envelope"><svg class="booster-svg" aria-hidden="true" role="img" focusable="false" viewBox="0 0 24 24" xmlns="http://www.w3.org/2000/svg" width="24" height="24"><path fill="currentColor" d="M0 3v18h24v-18h-24zm6.623 7.929l-4.623 5.712v-9.458l4.623 3.746zm-4.141-5.929h19.035l-9.517 7.713-9.518-7.713zm5.694 7.188l3.824 3.099 3.83-3.104 5.612 6.817h-18.779l5.513-6.812zm9.208-1.264l4.616-3.741v9.348l-4.616-5.607z" /></svg></span>teranaut@naver.com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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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8회 지방선거 후기: 야당이 야당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title>
		<link>http://boris.kr/news/1108/</link>
					<comments>http://boris.kr/news/1108/#respond</comments>
		
		<dc:creator><![CDATA[김PD]]></dc:creator>
		<pubDate>Tue, 07 Jun 2022 06:24:12 +0000</pubDate>
				<category><![CDATA[뉴스]]></category>
		<category><![CDATA[지방선거]]></category>
		<category><![CDATA[선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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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제8회 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사전투표일 5월27일과 28일, 본투표일 6월1일, 이렇게 3일간 치러진 선거를 통해 전국에서 광역단체장 17명, 광역의원 872명, 기초단체장 226명, 기초의원 2,988명, 그리고 교육감 17명과 교육의원 5명이 선출되었다. 최종 투표율은 50.9%로 집계. 통상적으로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지방선거는 투표율도 낮고 유권자들의 관심도 덜한 편이라곤 하지만, 50.9%라는 투표율은 이례적으로 낮은 수치.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그렇게 낮았던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booster-block booster-read-block'></div>
<p>제8회 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사전투표일 5월27일과 28일, 본투표일 6월1일, 이렇게 3일간 치러진 선거를 통해 전국에서 광역단체장 17명, 광역의원 872명, 기초단체장 226명, 기초의원 2,988명, 그리고 교육감 17명과 교육의원 5명이 선출되었다. 최종 투표율은 50.9%로 집계. 통상적으로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지방선거는 투표율도 낮고 유권자들의 관심도 덜한 편이라곤 하지만, 50.9%라는 투표율은 이례적으로 낮은 수치.</p>



<p>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그렇게 낮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특정 정당, 까놓고 말해서 지금의 여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극단적으로 높으면서, 동시에)투표율이 높다. 이번에도 60대 이상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이전의 선거와 비교해서 특별하게 높거나, 낮지 않았다.</p>



<p>그렇다면 투표장에 갈 만한 사람들이 많이 안 갔다는 이야기가 된다. 즉, 이전의 다른 선거에선 투표를 했는데 이번 선거에선 기권을 한 경우가 많았다는 이야기. 여기에서 다시 한번, 전국단위 선거에 관해 흔히 보는 풍경을 상기해보자. 일반적으로 대통령선거 직후에 벌어지는 지방선거(이런 경우 특별히 ‘허니문 선거’라고도 한다)는 바로 직전 대선에서 당선된 대통령이 소속된 ‘여당’에 대해 지지가 쏟아지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제 막 당선되었을 때가 가장 높기 마련이고, 그런 만큼 대통령이 국정을 잘 이끌어가기를 바라는 유권자들이 여당 소속 후보들을 선택하는 것. 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현상’이란 것을 말하고자 함이다.</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576"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06/20220607_news02-1024x576.jpg" alt="" class="wp-image-1109"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06/20220607_news02-1024x576.jpg 1024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06/20220607_news02-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06/20220607_news02-768x432.jpg 768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06/20220607_news02-1536x864.jpg 1536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06/20220607_news02.jpg 1800w" sizes="auto, (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div>


<p>이를 테면 현재의 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 다수가 투표를 포기했기 때문에 이번에 투표율이 그렇게 낮게 집계됐고, 그 원인은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이 12석,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석을 가져가는 결과로 명백하게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장이나 광역의회의원 의석의 경우도 별로 다르지 않다.</p>



<p>다 제쳐두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그야말로 지리멸렬. 일사불란하고 강건한 대오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때, 무능한 비대위는 엉뚱한 방향으로 총구를 겨누는가 하면, 가뜩이나 유리하지 못한 언론 지형에서 ‘표 떨어질 소리’만 마이크 앞에서 해댔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에 있어 정무적 감각이란 낙제점은 고사하고 빵점 수준이었고, 정제되지 못한 메시지를 자꾸 외부에 노출시키니 평소 야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들은 물론이고 지지자들마저도 투표를 포기하게 만들었다.</p>



<p>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현재 야당의 일부 인사와 지지자들이 빠져있는, 정말 이상한(?) 도그마에 관한 것. ‘중도층의 민심을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바로 그것인데, 단적으로 말하건대 대한민국 정치 지형에서 ‘중도’란, 그냥 없는 존재, 허깨비에 불과하다. 우리, 솔직해지자. 이번 대통령선거, 그리고 지방선거에서 현재 여당이 받은 표 전부가, 여당 지지자들이 던진 표일까? 반대로, 직전 21대 총선에서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다시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압도적인 지지를 현재 야당에게 보내준 유권자들이 모두 야당 지지자들이었을까? 만약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그 순수함(?)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길 바란다.</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682"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06/20220607_news03-1024x682.jpg" alt="" class="wp-image-1110"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06/20220607_news03-1024x682.jpg 1024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06/20220607_news03-300x200.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06/20220607_news03-768x511.jpg 768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06/20220607_news03-1536x1022.jpg 1536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2/06/20220607_news03.jpg 1600w" sizes="auto, (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caption>&#8216;밴드웨건 효과&#8217;는, 생각해보면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figcaption></figure>
</div>


<p>말이 좋아 ‘스윙보터’지, 일단 대세에 올라섰다는 느낌으로 그때그때 다른 진영과 다른 후보에 표를 던지는 일을 나무랄 수는 없다고 본다. 어떻게 보면 인간으로서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동조현상, 혹은 동조압력이란 말로 전해지는 심리학적 현상은 이미 수십, 수백 년 전부터 관측되던 것이다.</p>



<p>정리하자면 이번 제8회 지방선거는, 현재의 여당이 여당인 이유와, 현재의 야당이 야당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여실히 드러낸 선거라고 보면 틀리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빨리 현재의 내홍을 수습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다음 총선을 앞두고는 분당 수순에까지 이르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가 없을 것이다.</p>



<p>그런데, 어떻게 보면 각 계파의 강성 지지자들에겐 그런 상황이 더 반가운 상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든다(?!). 과연, 어떻게 될까? ^^</p>



<p></p>
            
            <div class="booster-block booster-author-b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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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PD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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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년 대선을 바라보는 어떤 시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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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김PD]]></dc:creator>
		<pubDate>Mon, 15 Nov 2021 07:32:28 +0000</pubDate>
				<category><![CDATA[뉴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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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2021년 11월의 두 번째 주에,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도시 광주와 부산에서 참 묘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내년에 있을 대통령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측되는 유력한 두 명의 주자가 호남과 영남의 대표 도시를 찾은 것.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어 이른바 ‘개 사과’ 논란을 일으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월10일 광주 5.18 묘지를 찾았지만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직접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booster-block booster-read-block'></div>
<p>2021년 11월의 두 번째 주에,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도시 광주와 부산에서 참 묘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내년에 있을 대통령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측되는 유력한 두 명의 주자가 호남과 영남의 대표 도시를 찾은 것.</p>



<p>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어 이른바 ‘개 사과’ 논란을 일으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월10일 광주 5.18 묘지를 찾았지만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직접 헌화를 하거나 하진 못했고 대신 묵념과 함께 사과문을 낭독했다. 하필 당일 광주엔 비가 내렸는데 윤석열 후보가 묵념을 마치자 5.18 묘지엔 무지개가 떴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날리는 등, 기자(라고 쓰고 기레기라고 읽는다)들의 작태는 여전했다.</p>



<p>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 후보는 11월13일 주말 전국 순회의 일환으로 부산을 찾아 2030 세대와의 접점 넓히기에 나섰다. 주말 부산의 카페에서 지역 스타트업 기업의 젊은 대표들과 만난 이재명 후보는 담화 중 ‘부산, 재미없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민의힘에선 ‘지역 비하 발언’이라며 비토를 하고 나선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선 ‘발언의 앞뒤 맥락을 살펴보면 오히려 지역의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는 의미였다’는 말을 전했다.</p>



<p>따지고 보면 두 후보 모두, 자신의 가장 약한 고리로 평가되는 부분에 대한 강화에 나선 것이다. 윤석열 후보는 ‘전두환이 5.18과 쿠데타 빼고 정치는 잘 했다’는 발언에 이어 개한테 사과를 주는 사진(아직도 미스터리인데, 도대체 이런 생각은 어떤 정신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건지)을 SNS에 올리는 논란으로 인해서 안 그래도 지지율이 낮을 게 뻔한 호남에서 표를 더 깎아먹은 결과를 가져왔다. 캠프에선 나름 액션을 취한다고 한 거겠지만 이번 호남 방문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p>



<p>이재명 후보도 마찬가지. 원래 앞뒤 재지 않고 거침없이 말하고 일도 그런 스타일로 하는 걸로 유명한 양반인데, 발언의 전후 맥락을 잘라먹었다고 해도 부산에 와서 ‘부산, 재미없잖아 솔직히’라는 식으로 이야기한 게 잘한 것이란 생각은 도통 들지 않는다. 거기다가 주워섬긴다고 한 말도 ‘강남 같진 않은 측면이 있다’고 했다니, 아니 강남에선 도대체 뭔 일이 벌어지길래…? 사실 서면이 강남에 비해 못할 게 뭐가 있나?! 아, 부동산 가격이 다르구나. 인정.</p>



<p>아무튼 이제 불과 6개월도 남지 않는 대선이다. 앞서 이야기한 유력한 두 후보 외에 여러 군소 후보 또한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하면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런 와중 또 어떤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들이 펼쳐질지 기대를 해보자. 어쨌든 대의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에서 가장 큰 이벤트가 바로 대통령선거 아니겠는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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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PD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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