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version="2.0"
	xmlns:content="http://purl.org/rss/1.0/modules/content/"
	xmlns:wfw="http://wellformedweb.org/CommentAPI/"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
	xmlns:sy="http://purl.org/rss/1.0/modules/syndication/"
	xmlns:slash="http://purl.org/rss/1.0/modules/slash/"
	>

<channel>
	<title>뉴스 &#8211; 개인 취향 반영 종합 매거진 BORIS.kr</title>
	<atom:link href="http://boris.kr/category/news/feed/" rel="self" type="application/rss+xml" />
	<link>http://boris.kr</link>
	<description>개인 취향 반영 종합 매거진 BORIS.kr</description>
	<lastBuildDate>Tue, 31 Mar 2026 02:50:55 +0000</lastBuildDate>
	<language>ko-KR</language>
	<sy:updatePeriod>
	hourly	</sy:updatePeriod>
	<sy:updateFrequency>
	1	</sy:updateFrequency>
	<generator>https://wordpress.org/?v=6.9.4</generator>

<image>
	<url>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1/09/cropped-BORIS-logo_favicon-32x32.png</url>
	<title>뉴스 &#8211; 개인 취향 반영 종합 매거진 BORIS.kr</title>
	<link>http://boris.kr</link>
	<width>32</width>
	<height>32</height>
</image> 
	<item>
		<title>참 이상한 준법정신: 쓰레기봉투 ‘대란’에 부쳐</title>
		<link>http://boris.kr/news/3892/</link>
					<comments>http://boris.kr/news/3892/#respond</comments>
		
		<dc:creator><![CDATA[김PD]]></dc:creator>
		<pubDate>Tue, 31 Mar 2026 02:50:54 +0000</pubDate>
				<category><![CDATA[뉴스]]></category>
		<category><![CDATA[중동전쟁]]></category>
		<category><![CDATA[쓰레기봉투]]></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boris.kr/?p=3892</guid>

					<description><![CDATA[요즘 그런 생각을 해본다. ‘어쩌면 지금 우리는 제3452차 세계대전의 시대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 제1차,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을 거치는 동안 수많은 사상자도 나고 많은 것들이 파괴되었는데 따지고 보면 그 기간 동안 세계 전역이 동시에 초토화되거나 한 건 아니었다. 전쟁통에도 사람들은 먹고 살아야 했고, 어딘가에선 로맨스도 피어났으며, 또 누군가는 자기 잇속을 채우기 바빴다. 그러니까 어딘가의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booster-block booster-read-block'></div>
<p>요즘 그런 생각을 해본다. ‘어쩌면 지금 우리는 제3452차 세계대전의 시대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 제1차,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을 거치는 동안 수많은 사상자도 나고 많은 것들이 파괴되었는데 따지고 보면 그 기간 동안 세계 전역이 동시에 초토화되거나 한 건 아니었다. 전쟁통에도 사람들은 먹고 살아야 했고, 어딘가에선 로맨스도 피어났으며, 또 누군가는 자기 잇속을 채우기 바빴다. 그러니까 어딘가의 전선에선 두 진영이 서로 치열하게 싸우는 동안 그 외의 세상에선 그냥 하루하루 똑 같은 나날이 이어진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란 얘기. ‘우리가 모르는 사이’ 세계 어디에선 제3차, 4차, 그리고 148차, 2187차 세계대전이 이미 일어났고(?) 지금이 바로 그런 시절 아닌가 하는 생각이란 얘기.</p>



<p>그렇거나 말거나 지금 이 시각에도 중동에선 연일 심각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소수의 미치광이들 때문에 전세계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선 다소 엉뚱한(?) 데서 중동전쟁의 여파가 미치고 있는 실정. 지구상 어디에서건 전쟁이나 그에 준하는 자연재해 등의 일이 발생하면 이런저런 물품들을 사재기하거나 매점매석 하는 행위가 벌어지긴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정말 뜬금없이 쓰레기봉투가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p>



<p>쓰레기봉투를 비롯한 비닐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선 나프타란 물건이 필요하다. 나프타는 원유를 증류하고 정제하여 등유, 경유, 그리고 휘발유 등을 얻는 과정에서 나오는 혼합물의 일종인데, 이런 걸 보면 원유/석유는 정말이지 ‘현대 산업 전반에 대해, 신이 내린 축복이자 저주’란 말이 절실하게 다가오는 걸 느낀다. 석유는 그 자체로 현대 산업의 전반을 이끄는 혈액과도 같은 존재이면서, 그걸 자국 내에 (다량)보유한 나라들을 보면 특히 정치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황(물론 그 원흉은 미국이다)을 겪고 있으니 말이다.</p>



<p>아무튼 중동 지역에서 원재료 나프타가 수급되지 않고 있어서 쓰레기봉투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따라서 일부에서 사재기와 매점매석을 행하고 있으니 대란이 벌어져서 필요한 사람이 사지 못한다는 이야긴데… 참, 희한한 일도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fetchpriority="high"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506"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3/20260331_news.jpg" alt="" class="wp-image-3893"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3/20260331_news.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3/20260331_news-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3/20260331_news-768x432.jpg 768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3/20260331_news-800x450.jpg 800w" sizes="(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아무리 생각해도, 참 희한한 상황: 쓰레기봉투 대란</figcaption></figure>
</div>


<p class="has-luminous-vivid-amber-background-color has-background"><strong>쓰레기봉투란 게 무슨 ‘최첨단바이오생분해특수물질’로 만들어진 게 아니고, 당연히 그냥 쓰레기를 담아서 버리게끔 만들어진 물건이다. 그런데 쓰레기를 담아서 버릴 봉투가 없다? 그러면 지극히 상식적으로(?) 보건대 그냥 종이 봉투나 아무 비닐 봉투에다 담아서 버릴 생각을 하는 게 인지상정 아닌가? 그렇게들 준법정신이 투철해서(?) 다들 어떻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 아, 물론 지금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반어적으로 한 말이니 오해는 마시길.</strong></p>



<p>사실 진짜 심각한 문제는 일반 가정집보단 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 쓰레기를 버리기 힘들다고 해도 가정집이야 며칠 정도는 배출하지 않고 그럭저럭 견딜 수 있다지만 매일매일 다량의 쓰레기를 배출할 수밖에 없는 경우, 예컨대 식당, 공장, 기업이나 병원 등의 대형 기관은 이번 대란이 남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p>



<p>어쨌든 그래서 대통령을 비롯해서 주무부처인 기후환경에너지부의 장관까지 나서서 사태를 진정시키려 애쓰고 있는 중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SNS를 통해 “(쓰레기봉투의)재고는 충분하며, 만약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일반 봉투 사용 등의 대책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힐 정도. 그리고 뉴스에서도 전하고 있는 것처럼 최악의 상황에선 일반 봉투로 배출하거나 용량에 맞는 스티커를 구매해서 일반 봉투에 붙여 배출하는 등의 대안이 고려되고 있는 중이다.</p>



<p>그나저나 아무리 생각해도 참 희한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른 게 아니라 쓰레기봉투가 대란이라니. 무슨 일만 있다 하면 ‘한국사람은 어쩌고~’하는 투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무척 싫어하는데, 이번 일엔 그런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많은 한국사람들, 참 이상하고도 희한한 데에서 준법정신(?)을 발휘하려고 하네.</p>



<p></p>
            
            <div class="booster-block booster-author-block">
                <div class="be-author-details layout-square align-center">
                    <div class="be-author-wrapper">
                        <div class="booster-row">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two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be-author-image">
                                    <img alt=''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9/김pd_avatar-400x400.jpg' class='avatar avatar-400 photo avatar-img' height='400' width='400' />                                </div>
                            </div>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eight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author-details">
                                                                            <header class="twp-plugin-title twp-author-title">
                                            <h2>About Post Author</h2>
                                        </header>
                                                                        <h4 class="be-author-meta be-author-name">
                                        <a href="http://boris.kr/author/admin/" class="booster-url-link">
                                            김PD                                        </a>
                                    </h4>
                                                                                                                <div class="be-author-meta be-author-email">
                                            <a href="mailto: teranaut@naver.com" class="booster-url-link">
                                                <span class="booster-svg-icon booster-svg-envelope"><svg class="booster-svg" aria-hidden="true" role="img" focusable="false" viewBox="0 0 24 24" xmlns="http://www.w3.org/2000/svg" width="24" height="24"><path fill="currentColor" d="M0 3v18h24v-18h-24zm6.623 7.929l-4.623 5.712v-9.458l4.623 3.746zm-4.141-5.929h19.035l-9.517 7.713-9.518-7.713zm5.694 7.188l3.824 3.099 3.83-3.104 5.612 6.817h-18.779l5.513-6.812zm9.208-1.264l4.616-3.741v9.348l-4.616-5.607z" /></svg></span>teranaut@naver.com                                            </a>
                                        </div>
                                                                                                                                            </div>
                                <div class="be-author-profiles">
                                                                                                                                                                                                                                                                                                                                                                                                                                                                                                                                                                                                                                                                                                                                                                                                                                                                                                                                                                                                                                                                                </div>
                            </div>
                        </div>
                    </div>
                </div>
            </div>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boris.kr/news/3892/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0</slash:comments>
		
		
			</item>
		<item>
		<title>한국영화의 기지개가 시작되는가</title>
		<link>http://boris.kr/news/3874/</link>
					<comments>http://boris.kr/news/3874/#respond</comments>
		
		<dc:creator><![CDATA[김PD]]></dc:creator>
		<pubDate>Mon, 16 Feb 2026 03:05:52 +0000</pubDate>
				<category><![CDATA[뉴스]]></category>
		<category><![CDATA[한국영화]]></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boris.kr/?p=3874</guid>

					<description><![CDATA[최근 들어 영화관을 찾는 관객 수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은 여러 가지 다양한 이유가 작용한 결과일 것이다. 일단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 사태가 가장 컸을 테고, 영화관들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지 않아 수익이 감소했다’면서 관람료를 올렸으며(여전히 동의하긴 힘든 논리),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OTT가 크게 흥한 것도 이유가 될 터. 물론 최근 몇 년 들어서도 극장에서 독보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booster-block booster-read-block'></div>
<p>최근 들어 영화관을 찾는 관객 수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은 여러 가지 다양한 이유가 작용한 결과일 것이다. 일단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 사태가 가장 컸을 테고, 영화관들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지 않아 수익이 감소했다’면서 관람료를 올렸으며(여전히 동의하긴 힘든 논리),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OTT가 크게 흥한 것도 이유가 될 터.</p>



<p>물론 최근 몇 년 들어서도 극장에서 독보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도 있긴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그 수가 무척 적다. 그리고 위에 예로 든 이유들에 더해 영화 팬들은 <strong>“(극장에서)볼 영화가 없다”</strong>는 이야기도 하고 있다. 역시 타당한 언급이라고 생각한다. 관객 수가 줄어드니 제작사와 배급사도 몸을 사리게 되었고, 투자도 감소해서 신규 제작도 어려워진 것.</p>



<p>한국영화의 경우를 살펴보면 작년이 특히 가물었던 한 해로 기억될 터다. 흥행 1위 기록을 세운 작품이 &lt;좀비딸&gt;인데 최종 기록은 약 560만 가량. 2등은 &lt;야당&gt;으로 300만을 간신히 넘긴 수준. 다만 흥행 기록과는 별개로 &lt;세계의 주인&gt;이나 &lt;3학년 2학기&gt;, &lt;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gt;나 &lt;어쩔 수가 없다&gt;처럼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성취를 이룩한 작품들이 나와줘서 그나마 인상적이었다고 할까.</p>



<p>아무튼 <strong>2026년 들어선 한국영화가 슬슬 기지개를 켜면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려는 모습이 관측된다.</strong> 예년에 비하면 조금 긴 편인 설 연휴 직전 개봉한 &lt;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 200만을 모았다는 소식. 장항준 감독은 그의 필모에서 데뷔작인 &lt;라이터를 켜라> 이후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울 기세. 그리고 그보단 약간 늦게 개봉한 &lt;휴민트>도 입소문이 나쁘지 않게 나면서 관객 동원에 나서고 있다.</p>



<p>&lt;왕과 사는 남자&gt;가 미디어에서 많이 조명되면서 올해 상반기에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기록이 아닌가 싶은데, 사실 그 기록은 &lt;만약에 우리&gt;가 이미 가져갔다. 텐트폴급 작품들인 &lt;왕과 사는 남자&gt;와 &lt;휴민트&gt;가 개봉하면서 지금은 개봉관에서 슬슬 내리는 추세인데 &lt;만약에 우리&gt;도 은근히 소문이 좋게 나면서 250만 관객을 동원했다(참고로 손익분기점은 약 120만 가량이라고).</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506"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16_news.jpg" alt="" class="wp-image-3875"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16_news.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16_news-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16_news-768x432.jpg 768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16_news-800x450.jpg 800w" sizes="(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현재까지)2026년 상반기 한국영화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lt;만약에 우리></figcaption></figure>
</div>


<p>&lt;왕과 사는 남자&gt;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면, 일단 현재 기록인 200만으로 끝나진 않을성싶다. 사실 많은 사극이 그렇지만, 전후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는 관객들이 이미 많으며 사극은 전통적으로 중년에서 장년에 이르는 관객들이 사랑하는 장르. 게다가 앞서 잠깐 이야기했듯 이번 설 연휴는 예년에 비해 하루 정도 더 긴 편이어서 가족 나들이에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 물론 비슷한 이유로 &lt;휴민트&gt;의 미래도 밝아 보이긴 한다. 류승완 감독과 조인성, 신세경, 박정민 등 배우들의 네임밸류에 화끈한 액션이 펼쳐지는 작품이니 모처럼 극장을 찾을 관객들로선 아깝지 않은 선택일 듯.</p>



<p>한국영화를 사랑하는 팬들과 평론가들이 특히 주목하는 2026년의 기대작은 또 있다. 한국영화 역사상 최대 제작비가 투입되었다는 작품, 바로 &lt;호프&gt;. 나홍진 감독이 연출을 맡은 SF 스릴러라곤 하는데 솔직히 시놉시스를 읽어도 도대체 어떻게 나올지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것. 제작비만 놓고 따지면(확인할 수 있는 매체마다 조금씩 다른데 최소 700억 원, 경우에 따라 1천억 원까지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관객을 거의 1천500만 명 이상 동원해야 손익분기점을 겨우 맞출 수 있는 수준. 다만 &lt;호프&gt;는 단일 작품이 아니라 흥행 상황에 따라 후속편까지도 제작과 개봉을 할 수 있다고 하고 마이클 파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같이 해외 배우도 출연했으니 해외 판권도 염두에 두고 있을 듯.</p>



<p>올해 개봉 예정작 중 개인적으로 참 궁금한 작품은 &lt;암살자(들)&gt;이다. 주된 내용은 1974년 문세광의 박정희 저격 미수 사건인데, 연출을 맡은 이가 바로 허진호 감독. 이전까진 주로 멜로나 드라마와 같은 장르에서 능력을 발휘한 감독이 사실상 처음으로 맡은, 무겁고 진지한 스릴러 장르여서 기대를 갖게 되는 것(다만 지금 필모를 찾아보면서 알게 된 건데 은근히 평이 좋은 느와르 &lt;킬리만자로&gt;의 각본을 썼구나). 아직 &lt;8월의 크리스마스&gt;와 &lt;봄날은 간다&gt; 같은 초기 작품들을 특히 좋아하는 영화 팬의 입장에서 그가 그려낸 암울했던 시대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p>



<p>그 외에 &lt;군체&gt;(연상호 감독), &lt;국제시장 2&gt;(당연히 윤제균 감독), &lt;가능한 사랑&gt;(이창동 감독) 같은 작품들이 올해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영화 관객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을 작품은 과연 어느 것일까? 2026년, 한국영화가 기지개를 켜려고 한다.</p>



<p></p>
            
            <div class="booster-block booster-author-block">
                <div class="be-author-details layout-square align-center">
                    <div class="be-author-wrapper">
                        <div class="booster-row">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two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be-author-image">
                                    <img alt=''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9/김pd_avatar-400x400.jpg' class='avatar avatar-400 photo avatar-img' height='400' width='400' />                                </div>
                            </div>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eight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author-details">
                                                                            <header class="twp-plugin-title twp-author-title">
                                            <h2>About Post Author</h2>
                                        </header>
                                                                        <h4 class="be-author-meta be-author-name">
                                        <a href="http://boris.kr/author/admin/" class="booster-url-link">
                                            김PD                                        </a>
                                    </h4>
                                                                                                                <div class="be-author-meta be-author-email">
                                            <a href="mailto: teranaut@naver.com" class="booster-url-link">
                                                <span class="booster-svg-icon booster-svg-envelope"><svg class="booster-svg" aria-hidden="true" role="img" focusable="false" viewBox="0 0 24 24" xmlns="http://www.w3.org/2000/svg" width="24" height="24"><path fill="currentColor" d="M0 3v18h24v-18h-24zm6.623 7.929l-4.623 5.712v-9.458l4.623 3.746zm-4.141-5.929h19.035l-9.517 7.713-9.518-7.713zm5.694 7.188l3.824 3.099 3.83-3.104 5.612 6.817h-18.779l5.513-6.812zm9.208-1.264l4.616-3.741v9.348l-4.616-5.607z" /></svg></span>teranaut@naver.com                                            </a>
                                        </div>
                                                                                                                                            </div>
                                <div class="be-author-profiles">
                                                                                                                                                                                                                                                                                                                                                                                                                                                                                                                                                                                                                                                                                                                                                                                                                                                                                                                                                                                                                                                                                </div>
                            </div>
                        </div>
                    </div>
                </div>
            </div>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boris.kr/news/3874/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0</slash:comments>
		
		
			</item>
		<item>
		<title>국제 스포츠 대회에 참가한 선수의 정치적 의사 표현</title>
		<link>http://boris.kr/news/3861/</link>
					<comments>http://boris.kr/news/3861/#respond</comments>
		
		<dc:creator><![CDATA[김PD]]></dc:creator>
		<pubDate>Wed, 11 Feb 2026 05:05:43 +0000</pubDate>
				<category><![CDATA[뉴스]]></category>
		<category><![CDATA[올림픽]]></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boris.kr/?p=3861</guid>

					<description><![CDATA[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동계올림픽이 개막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경우 국내에선 지상파 3사가 중계를 하지 않고 JTBC만 독자 중계를 하게 되는 바람에 분위기가 영 살지 않고 있고 심지어 올림픽 개막 사실조차 모르는 이들도 적지 않은 듯. 물론 올림픽 같은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자체가 예전에 비해 많이 옅어진 상태이기도 하다.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booster-block booster-read-block'></div>
<p>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동계올림픽이 개막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경우 국내에선 지상파 3사가 중계를 하지 않고 JTBC만 독자 중계를 하게 되는 바람에 분위기가 영 살지 않고 있고 심지어 올림픽 개막 사실조차 모르는 이들도 적지 않은 듯. 물론 올림픽 같은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자체가 예전에 비해 많이 옅어진 상태이기도 하다. 덧붙여서 JTBC 독자 중계의 이면에 할 이야기가 많긴 한데 오늘 할 이야기는 그 부분에 관한 건 아니고.</p>



<p>아무튼 전세계에서 모인 수많은 이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경연을 펼치는 일인 만큼 당연히 세계 각국의 취재진도 많이들 모였다. 그 말인즉 ‘카메라’가 많다는 이야기고, 또 카메라 앞에서라면 나름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이들도 선수들 중엔 있을 것이다.</p>



<p>요즘 미국에서 연일 벌어지고 있는 ‘기가 막히는’ 난맥상이야말로 그런 이들의 입을 근질거리게 만드는 일일 터, 아니나 다를까 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선수들 중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는 의견을 낸 이들이 적지 않다. 다음에 전하는 말들을 보자.</p>



<ul class="wp-block-list">
<li class="has-vivid-red-color has-text-color has-link-color wp-elements-3de12923c0108f4b9cb962641f6b0083" style="font-size:18px"><strong>“나는 국가보다는 고향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내가 미국에 대해 믿고 있는 가치를 대표하러 왔다. 성조기를 달았다고 해서 미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대변하는 건 아니다” / 헌터 헤스,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선수</strong></li>



<li class="has-vivid-red-color has-text-color has-link-color wp-elements-56b9c5b73e67c66a52c38812d5d7dc93" style="font-size:18px"><strong>“우리는 모든 사람의 권리를 존중하는 미국을 대표하고 싶다” / 크리스 릴리스,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선수</strong></li>



<li class="has-vivid-red-color has-text-color has-link-color wp-elements-4425a376195aecc3d6859d4d5f890879" style="font-size:18px"><strong>“많은 사람들이 ‘너는 네 일이나 하고 정치 얘기는 하지 마’라고 하지만, 정치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걸(정치적 발언) 조용히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 앰버 글렌, 피겨스케이팅 대표선수</strong></li>
</ul>



<p>이상은 미국 선수들이 한 말이고, 유럽 각국에서 참가한 선수들 역시 정치적 발언이나 SNS 메시지 등을 통해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꼬집고 있는 중. 근데 트럼프 대통령 또한 ‘말빨’로 따지면 어디 가서 꿀리지 않을 인물 아니던가! 그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서 이번 사태에 단단히 삐쳤음을 숨기지 않고 <strong>“(헌터 헤스 선수를 두고)완전한 패배자로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사람을 응원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strong>이라고 밝혔다. 애새끼도 아니고 참 ㅋㅋㅋ</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506"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11_news.jpg" alt="" class="wp-image-3862"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11_news.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11_news-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11_news-768x432.jpg 768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11_news-800x450.jpg 800w" sizes="auto, (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동계올림픽이 열린 밀라노 거리에 등장한 벽화. 선수에게 총을 겨누는 ICE 요원의 모습</figcaption></figure>
</div>


<p>한편,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의 이와 같은 정치적 발언에 혹시 문제는 없나? 애초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경기장 내에서 선수들이 특정한 정치적. 이념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 등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기는 하다. 일단 경기에 있어선 경기 자체에만 집중하며 더 큰 논쟁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p>



<p>사실 위에 전한 미국 선수들의 발언도 경기장에서 직접 한 게 아니라 경기 후 기자회견 중의 발언이고 개인 SNS에 그와 같은 글을 올린 경우도 있다. IOC가 이런 부분까지 금지하는 것은 아니기에, 아직까지는 미국 선수들의 저런 발언이 올림픽에 관한 일종의 규정이나 규범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 다만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향후 상황은 달라질 수 있기에 IOC는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p>



<p>올림픽뿐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에서 열리는 사실상 대부분의 스포츠 행사에서, 선수가 특정한 정치적 혹은 이념적 발언을 하거나 선전을 펼치는 행위가 환영 받지 못하는 건 타당해 보인다. <strong>극단적으로 말해서 이번 동계올림픽이나 아니면 FIFA 월드컵에 참가한 어떤 한국 대표선수가 경기 중 ‘YOON AGAIN’을 외칠 수도 있는 일 아닌가? ㅋㅋㅋ</strong> 물론 그 정도의 철면피라면 그건 그거대로 인정해줄 수밖에(?).</p>



<p>전세계 취재진의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특정한 의지를 논리에 근거하여 주장하고자 한다면 지금처럼 경기장 밖에서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IOC와 FIFA를 비롯한 큰 단체들이 지금까지 그렇게 했던 이유가 있을 테니. 사실 IOC가 선수들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요즘과 같은 스탠스를 취하게 된 건 그렇게 오래 전의 일도 아니다. 현재의 모습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상황에 따라 다소 완화된 것. 특히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권이나 차별과 같은)에 대해선 기준을 다소 유연하고 관대하게 내세우는 점도 그렇고.</p>



<p>어쨌든 정치적 발언이나 주장을 금지한다고 해서 그 정치적 문제가 없다는 건, 당연히 아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어찌저찌 지난다고 해도 <strong>올 여름에 다른 나라도 아닌 미국(을 포함해서 멕시코와 캐나다 3국 공동 개최)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에선 또 어떤 재미있는(?) 발언들이 나올지 기대해보자.</strong></p>



<p></p>
            
            <div class="booster-block booster-author-block">
                <div class="be-author-details layout-square align-center">
                    <div class="be-author-wrapper">
                        <div class="booster-row">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two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be-author-image">
                                    <img alt=''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9/김pd_avatar-400x400.jpg' class='avatar avatar-400 photo avatar-img' height='400' width='400' />                                </div>
                            </div>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eight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author-details">
                                                                            <header class="twp-plugin-title twp-author-title">
                                            <h2>About Post Author</h2>
                                        </header>
                                                                        <h4 class="be-author-meta be-author-name">
                                        <a href="http://boris.kr/author/admin/" class="booster-url-link">
                                            김PD                                        </a>
                                    </h4>
                                                                                                                <div class="be-author-meta be-author-email">
                                            <a href="mailto: teranaut@naver.com" class="booster-url-link">
                                                <span class="booster-svg-icon booster-svg-envelope"><svg class="booster-svg" aria-hidden="true" role="img" focusable="false" viewBox="0 0 24 24" xmlns="http://www.w3.org/2000/svg" width="24" height="24"><path fill="currentColor" d="M0 3v18h24v-18h-24zm6.623 7.929l-4.623 5.712v-9.458l4.623 3.746zm-4.141-5.929h19.035l-9.517 7.713-9.518-7.713zm5.694 7.188l3.824 3.099 3.83-3.104 5.612 6.817h-18.779l5.513-6.812zm9.208-1.264l4.616-3.741v9.348l-4.616-5.607z" /></svg></span>teranaut@naver.com                                            </a>
                                        </div>
                                                                                                                                            </div>
                                <div class="be-author-profiles">
                                                                                                                                                                                                                                                                                                                                                                                                                                                                                                                                                                                                                                                                                                                                                                                                                                                                                                                                                                                                                                                                                </div>
                            </div>
                        </div>
                    </div>
                </div>
            </div>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boris.kr/news/3861/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0</slash:comments>
		
		
			</item>
		<item>
		<title>한국의 부자들이 한국을 떠나 이민을 간다고?</title>
		<link>http://boris.kr/news/3844/</link>
					<comments>http://boris.kr/news/3844/#respond</comments>
		
		<dc:creator><![CDATA[김PD]]></dc:creator>
		<pubDate>Fri, 06 Feb 2026 05:28:47 +0000</pubDate>
				<category><![CDATA[뉴스]]></category>
		<category><![CDATA[이슈]]></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boris.kr/?p=3844</guid>

					<description><![CDATA[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번도 고려해본 적이 없고 필시 앞으로도 없을 법한 일이 바로 해외 이민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지인 중에 이민을 떠난 이도 있고 한국으로 온 이도 있어서 그에 관해서 나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긴 하다. 그러면서 알게 된(어쩌면 당연한) 사실은, 해외 이민이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일궈낸 모든 삶의 기반과 터전을 하루아침에 새롭게 바꿔야 하는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booster-block booster-read-block'></div>
<p>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번도 고려해본 적이 없고 필시 앞으로도 없을 법한 일이 바로 해외 이민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지인 중에 이민을 떠난 이도 있고 한국으로 온 이도 있어서 그에 관해서 나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긴 하다. 그러면서 알게 된(어쩌면 당연한) 사실은, 해외 이민이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일궈낸 모든 삶의 기반과 터전을 하루아침에 새롭게 바꿔야 하는 일이란 것. 그러니까 간단하게 말해서 무지하게 어려운 일이란 것이다.</p>



<p>물론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무척이나 절박한 상태에서 그 어려운 결단을 내려야만 하는 경우가 있긴 있을 것이다. <strong>말하자면 ‘칼 든 강도나 다름없는 세무당국의 위협(?)을 피해서 세금이 싼 나라로 이민을 가는 백만장자들’의 경우.</strong></p>



<p><strong>가만, 뭐라고?</strong></p>



<p>며칠 전, 연합뉴스와 뉴시스가 같은 날짜 같은 시간에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송출했다. <strong>기사의 내용은 최근 급격하게 올라버린 상속세 때문에 한국을 떠나 해외로 이민을 가는 한국 부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strong> 기사에선 구체적인 수치까지 거론하는데, 지난 해 한국을 떠난 고액자산가 수는 전년 대비 두 배이고, 이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규모이며, 심지어 전쟁 중인 러시아보다도 많다는 것. 그리고 이 기사를 받아서 복붙하거나 일부를 재가공한(연합뉴스와 뉴시스는 언론사에 기사를 제공하는 ‘뉴스통신사’다) 기사들이 조중동을 비롯한 경제지들에 일제히 실렸다.</p>



<p>그러나 이는 몇 가지 사실관계를 교묘하게 엮어 대중들로 하여금 그릇된 인지와 시각을 갖게 만들기 위한 선전/선동 기사이며, 사실상 가짜뉴스라고 해도 무방한 수준의 프로파간다. 지난해 많은 관객들이 호평한 <strong>넷플릭스 영화 &lt;굿 뉴스>(변성현 감독)엔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 실제 일어난 사실과, 믿으려는 의지, 그리고 약간의 창의력. 이 세 가지만 있으면 거짓도 사실로 만들 수가 있다.</strong></p>



<p>기실 ‘부자들의 한국 탈출’ 어쩌구 하는 한심한 기사에서 근거로 든 데이터부터가 전혀 공신력이 없다는 점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기사에서 참조한 데이터는 영국의 한 이민 컨설팅 업체가 제공한 것으로, 그 업체는 뭔가 공공 영역과는 거리가 먼 그저 일개 사기업일 뿐. 사실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한국 언론에서 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지난 2023년 12월 ‘한국을 떠나는 백만장자들의 수가 전 세계에서 7번째’란 기사였다. 물론 그 기사에서 다뤄진 데이터 또한 미국의 소규모 독립 매체인 24/7 월스트리트(유명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에서 제공한 것이다.</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506"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06_news.jpg" alt="" class="wp-image-3845"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06_news.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06_news-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06_news-768x432.jpg 768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06_news-800x450.jpg 800w" sizes="auto, (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디즈니 세계관의 최고 부자, 스크루지 맥덕 영감도 세금은 내기 싫었겠지</figcaption></figure>
</div>


<p>이번 ‘해프닝’은 시민언론 민들레에서 ‘원점을 저격한’ 기사를 올렸으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라.</p>



<p style="font-size:18px"><strong><a href="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39" data-type="link" data-id="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39"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상속세 때문에 부자들 해외 탈출한다는 왜곡 뉴스(민들레)</a></strong></p>



<p>일단 ‘한국을 탈출하는 부자들’을 언급하는 일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지는 위 기사에서 조목조목 논박을 당하고 있으니 그 부분은 그렇게 알고 있도록 하자. 그런데, <strong>실제로 꽤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으나 상속세 및 기타 세금 때문에 해외 이민을 고려하는 경우가 정말 있다면, 정말 그렇다면, 과연 어느 나라로 이민을 가는 게 좋을까?</strong></p>



<p>우선 <strong>‘상식에 의거해서’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나라를 염두에 둘 만하다.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사우디아라비아.</strong> 이 나라는 세금이 없고 심심하면(?) 가끔 왕족이 전국민에게 ‘용돈’을 주기도 하니 말이다. 그러나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이야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면세가 되는 경우는 일단 국적자에 한하며, 외국인의 공식적인 이민 절차조차도 없다. 물론 일정 금액 이상 투자를 하면(통상적으로 30억원 내외, 혹은 그 이상) 거주증을 얻고 이를 통해 현지에 거주하며 생활하는 것도 가능하긴 한데,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생활 환경이 우리의 그것과 비교하면 아주 후하게 쳐줘도 너무 낯설다는 문제가 있다.</p>



<p>그렇다면 <strong>비교적 생활 환경이 친숙한 아시아권으로의 이민을 고려해볼 수 있겠다. 솔직히 아직까진 은퇴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란 인식이 크긴 하지만 동남아 각국으로의 이민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strong> 동남아 이민에서 거의 1순위로 꼽히는 국가가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일단 간단한 수준에서만 확인을 해보면 한국에서의 세금 부과 비율과 비교할 때 다소 낮은 것으로 보이긴 한다. 그러나 이들 국가도 최근 들어 물가가 많이 올랐고, 특히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에 있어선 우리나라 못지 않게 높은 세금이 부과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밖에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필리핀이나 태국 등도 있는데 이들 국가는 최근 불거진 치안 문제 때문에 꺼려지고. 한국인들이 여행지로 많이 찾는 베트남의 경우 공식적인 이민 절차도 부재할뿐더러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은 아예 불가능.</p>



<p>‘돈만 많으면 세계에서 제일 살기 좋은 나라가 바로 한국’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란 것이다. 의도적으로 본질을 흐리면서 교묘하게 사람들을 호도하고 결국 멍텅구리로 만드는 언론이, 과연 필요할까?</p>
            
            <div class="booster-block booster-author-block">
                <div class="be-author-details layout-square align-center">
                    <div class="be-author-wrapper">
                        <div class="booster-row">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two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be-author-image">
                                    <img alt=''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9/김pd_avatar-400x400.jpg' class='avatar avatar-400 photo avatar-img' height='400' width='400' />                                </div>
                            </div>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eight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author-details">
                                                                            <header class="twp-plugin-title twp-author-title">
                                            <h2>About Post Author</h2>
                                        </header>
                                                                        <h4 class="be-author-meta be-author-name">
                                        <a href="http://boris.kr/author/admin/" class="booster-url-link">
                                            김PD                                        </a>
                                    </h4>
                                                                                                                <div class="be-author-meta be-author-email">
                                            <a href="mailto: teranaut@naver.com" class="booster-url-link">
                                                <span class="booster-svg-icon booster-svg-envelope"><svg class="booster-svg" aria-hidden="true" role="img" focusable="false" viewBox="0 0 24 24" xmlns="http://www.w3.org/2000/svg" width="24" height="24"><path fill="currentColor" d="M0 3v18h24v-18h-24zm6.623 7.929l-4.623 5.712v-9.458l4.623 3.746zm-4.141-5.929h19.035l-9.517 7.713-9.518-7.713zm5.694 7.188l3.824 3.099 3.83-3.104 5.612 6.817h-18.779l5.513-6.812zm9.208-1.264l4.616-3.741v9.348l-4.616-5.607z" /></svg></span>teranaut@naver.com                                            </a>
                                        </div>
                                                                                                                                            </div>
                                <div class="be-author-profiles">
                                                                                                                                                                                                                                                                                                                                                                                                                                                                                                                                                                                                                                                                                                                                                                                                                                                                                                                                                                                                                                                                                </div>
                            </div>
                        </div>
                    </div>
                </div>
            </div>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boris.kr/news/3844/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0</slash:comments>
		
		
			</item>
		<item>
		<title>CES 2026을 관통하는 키워드: A.I.</title>
		<link>http://boris.kr/news/3819/</link>
					<comments>http://boris.kr/news/3819/#respond</comments>
		
		<dc:creator><![CDATA[김PD]]></dc:creator>
		<pubDate>Fri, 16 Jan 2026 06:14:59 +0000</pubDate>
				<category><![CDATA[뉴스]]></category>
		<category><![CDATA[CES]]></category>
		<category><![CDATA[인공지능]]></category>
		<category><![CDATA[로봇]]></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boris.kr/?p=3819</guid>

					<description><![CDATA[매년 연초가 되면 각종 IT 기기와 전자제품(그게 그건가 ㅋㅋㅋ;;)에 관심이 많은 덕후들을 설레게 하는 행사가 미국에서 열린다. 바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그것. 지난 1967년에 1회 행사가 개최된 이후 특별히 정해진 주기 없이, 형태도 다양하게 열리다가 오늘날과 같이 연간 1회, 매년 1월에 열리는 방식이 확립된 것은 지난 1998년의 일. 그리고 그때부터 아예 개최지도 라스베이거스로 정착되었다. 올해는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booster-block booster-read-block'></div>
<p>매년 연초가 되면 각종 IT 기기와 전자제품(그게 그건가 ㅋㅋㅋ;;)에 관심이 많은 덕후들을 설레게 하는 행사가 미국에서 열린다. 바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그것. 지난 1967년에 1회 행사가 개최된 이후 특별히 정해진 주기 없이, 형태도 다양하게 열리다가 오늘날과 같이 연간 1회, 매년 1월에 열리는 방식이 확립된 것은 지난 1998년의 일. 그리고 그때부터 아예 개최지도 라스베이거스로 정착되었다.</p>



<p>올해는 현지 날짜로 지난 1월5일부터 9일까지 열렸는데 <strong>올해 행사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키워드를 꼽자면 단연 AI, 즉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겠다.</strong> 그것도 그저 개인이 원하는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찾아보는 등의 제한적 형태에서 벗어나 이른바 <strong>‘피지컬 AI’,</strong> 즉 실체가 있는(움직이는) 기기에 인공지능이 접목되어 보다 더 다양한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p>



<p>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람을 대신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남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는 ‘로봇’의 경우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가 눈길을 끌었다. 아직 구체적인 양산 계획을 잡고 있는 건 아니지만 오는 2030년까지 대당 약 2억원으로 목표가를 맞출 것이라고 업계에선 내다보고 있다(참고로 현대자동차는 업계 특성상 양산 계획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잡는 편인데, 또 한편으론 일단 양산에 들어갔다 하면 ‘물량 뽑아내기’는 또 미친 듯이 하는 회사란 걸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한동안 뜸했나 싶었던 회사, 인텔에서도 로비(RoBee)란 이름을 가진 가정용 AI 로봇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506"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1/20260116_news.jpg" alt="" class="wp-image-3820"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1/20260116_news.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1/20260116_news-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1/20260116_news-768x432.jpg 768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1/20260116_news-800x450.jpg 800w" sizes="auto, (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CES 2026 현장에서 공개된 현대차/보스턴 다이나믹스의 &#8216;아틀라스&#8217;</figcaption></figure>
</div>


<p>인간형 로봇과는 궤가 다르지만 역시 피지컬 AI 카테고리에 포함할 수 있는 <strong>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strong>에서도 많은 회사들이 출전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포드가 AI 기반의 차량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공개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보슈(Bosch, 그 ‘공구 회사’ 보슈 맞다)가 손을 잡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대한 내용과 관련 기술을 발표하기도 했다.</p>



<p>한편 ‘전통적’인 의미의 가전에 있어서도 AI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기기들과 서비스들이 공개되었다. 아마존은 AI 기반의 음성 인식 서비스인 알렉사(Alexa)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알렉사 플러스의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를 개선하여 선보였고 필립스와 이케아는 스마트 조명 분야를 포함한 스마트홈 서비스에서 맞붙을 태세를 갖췄다.</p>



<p>어쩌면 앞으론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기존의 전자제품(혹은 가전제품)이란 카테고리가 획기적으로 변하는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아니, 이미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ㅎㅎㅎ 확실히 비교적 최근 들어 가정에 많이 보급된 로봇청소기(개인적으로 이 표현은 뭔가 핀트가 안 맞는다고 한참 전부터 생각했다. 차라리 ‘청소 로봇’ 혹은 ‘자동 청소기’ 같은 표현이 더 정확한 것 아닌가?), 식기세척기, 건조기 같은 가전제품들은 ‘일단 한번 써보고 나면’ 그게 없던 이전으로 다시는 돌아가기 힘든 물건들 아닌가 이 말이다.</p>



<p><strong>그러니 업계에선 관련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서 &lt;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속 안드로이드처럼 각종 가사를 담당하는(…) 제품을 하루 속히 시장에 내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strong></p>



<p></p>
            
            <div class="booster-block booster-author-block">
                <div class="be-author-details layout-square align-center">
                    <div class="be-author-wrapper">
                        <div class="booster-row">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two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be-author-image">
                                    <img alt=''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9/김pd_avatar-400x400.jpg' class='avatar avatar-400 photo avatar-img' height='400' width='400' />                                </div>
                            </div>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eight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author-details">
                                                                            <header class="twp-plugin-title twp-author-title">
                                            <h2>About Post Author</h2>
                                        </header>
                                                                        <h4 class="be-author-meta be-author-name">
                                        <a href="http://boris.kr/author/admin/" class="booster-url-link">
                                            김PD                                        </a>
                                    </h4>
                                                                                                                <div class="be-author-meta be-author-email">
                                            <a href="mailto: teranaut@naver.com" class="booster-url-link">
                                                <span class="booster-svg-icon booster-svg-envelope"><svg class="booster-svg" aria-hidden="true" role="img" focusable="false" viewBox="0 0 24 24" xmlns="http://www.w3.org/2000/svg" width="24" height="24"><path fill="currentColor" d="M0 3v18h24v-18h-24zm6.623 7.929l-4.623 5.712v-9.458l4.623 3.746zm-4.141-5.929h19.035l-9.517 7.713-9.518-7.713zm5.694 7.188l3.824 3.099 3.83-3.104 5.612 6.817h-18.779l5.513-6.812zm9.208-1.264l4.616-3.741v9.348l-4.616-5.607z" /></svg></span>teranaut@naver.com                                            </a>
                                        </div>
                                                                                                                                            </div>
                                <div class="be-author-profiles">
                                                                                                                                                                                                                                                                                                                                                                                                                                                                                                                                                                                                                                                                                                                                                                                                                                                                                                                                                                                                                                                                                </div>
                            </div>
                        </div>
                    </div>
                </div>
            </div>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boris.kr/news/3819/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0</slash:comments>
		
		
			</item>
		<item>
		<title>故 안성기 배우를 추모하면서</title>
		<link>http://boris.kr/news/3799/</link>
					<comments>http://boris.kr/news/3799/#respond</comments>
		
		<dc:creator><![CDATA[김PD]]></dc:creator>
		<pubDate>Fri, 09 Jan 2026 07:11:09 +0000</pubDate>
				<category><![CDATA[뉴스]]></category>
		<category><![CDATA[안성기]]></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boris.kr/?p=3799</guid>

					<description><![CDATA[그런 사람이 있다. 실제론 한 번 만난 적도 없으면서 괜히 잘 아는 것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는 사람. 그냥 얼굴을 자주 봐서 익숙한 게 아니라 실제 이웃 같고 친구 같기도 한, 그러니까 참 가깝게 느껴졌던 사람. 대중적으로 얼굴이 많이 알려진 연예인 중에 나한테 그런 느낌을 주었던 이 중 안성기 배우가 있다. 안성기 배우가 지난 1월5일 영면에 들었다.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booster-block booster-read-block'></div>
<p>그런 사람이 있다. 실제론 한 번 만난 적도 없으면서 괜히 잘 아는 것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는 사람. 그냥 얼굴을 자주 봐서 익숙한 게 아니라 실제 이웃 같고 친구 같기도 한, 그러니까 참 가깝게 느껴졌던 사람. 대중적으로 얼굴이 많이 알려진 연예인 중에 나한테 그런 느낌을 주었던 이 중 안성기 배우가 있다.</p>



<p>안성기 배우가 지난 1월5일 영면에 들었다. 향년 74세. 참 서글서글하고 편한 인상만큼이나 실제 인성과 마음 씀씀이도 푸근했던 그이기에, 유가족은 물론이고 평생을 바치며 함께했던 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특히 슬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p>



<p>그의 기나긴 필모나 생애에 대해 지금 이 글에서 굳이 다시 살펴볼 필요는 없고, 그가 출연했던 작품들(많이 보진 못했다) 중에 유독 인상적이었던 작품들 위주로 기억을 돌이켜보고자 한다.</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506"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1/20260109_news-1.jpg" alt="" class="wp-image-3801"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1/20260109_news-1.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1/20260109_news-1-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1/20260109_news-1-768x432.jpg 768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6/01/20260109_news-1-800x450.jpg 800w" sizes="auto, (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안성기 배우의 영결식</figcaption></figure>
</div>


<p style="font-size:18px"><strong>&lt;칠수와 만수&gt;</strong></p>



<p>그의 출연작 중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봤을 때 난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 원래는 연극으로 유명했던(연극에서 안성기 배우의 캐릭터인 박만수 역으로 또 유명했던 배우가 바로 문성근이다) 이 영화를, 난 독일어 자막이 붙어있는(?) 버전을 봤던 것도 참 특이하다면 특이한 기억. 당시 독일문화원에서 영화가 상영한다는 정보를 어떻게 얻었는지, 하여튼 전철 타고 내려서 버스 타고 한참을 가서 남산 밑에 있는 괴테 인스티튜트(독일 문화원의 본명)에 가서 봤다.</p>



<p>본작에서 처음 안성기 배우와 콤비를 이뤘던 박중훈 배우가 이번 부고를 듣고 누구보다 가슴이 아팠을 것 같다. 아무튼, 일개 무지렁이 ‘노가다’가 세상을 향해 온갖 화풀이를 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이젠 뭐 스포일러도 아니겠지) 엔딩이 참 먹먹했다.</p>



<p style="font-size:18px"><strong>&lt;개그맨&gt;</strong></p>



<p>본작으로 장편 데뷔한 이명세 감독의 테이스트가 많이 느껴지는 영화이긴 하지만, 곰곰이 돌이켜보면 안성기 배우는 코미디 장르에서 진가를 발휘한 적이 많다. 이른바 ‘밤무대’에 서는 삼류 개그맨(안성기 분)이 어쩌다 얻게 된 총 한 자루로, 뜻한 바 있어(…) 은행을 털러 다니는 이야기. 워낙 유명하고 재평가도 필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안 본 이들이 많을 것 같아 엔딩은 굳이 언급하지 않기로.</p>



<p>앞서 안성기 배우가 코미디 장르에서 활약한 적이 많다고 했는데 사실 그 시초가 된 작품이 바로 본작이기도 하다. 연기 연습을 빙자(?)한 독백 장면과 때론 슬랩스틱까지도 마다하지 않았던 그의 팔팔했던 시절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아! 여기에 배창호 감독이 연기자로 데뷔하기도 했다. ㅋㅋㅋ</p>



<p style="font-size:18px"><strong>&lt;하얀 전쟁&gt;</strong></p>



<p>3년 전, 안정효 작가의 부고를 전하면서 쓴 글(<a href="http://boris.kr/column/2456/" data-type="link" data-id="http://boris.kr/column/2456/"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strong>링크</strong></a>)에서도 &lt;하얀 전쟁&gt;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참 인상적이었고 기억에도 진하게 남아있는 작품인데 그렇게까지 많이 알려지진 않은 듯해서(당시 제작비가 워낙 많이 들었는데 흥행에서도 크게 재미를 보진 못했던 걸로 기억한다) 다시 한번 언급하기로 한다.</p>



<p>본작은 당연히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쟁으로 인해 개인은 피폐하게 망가지고, 여기에 모순되고 왜곡된 사회 구조까지 더해져서 큰 비극이 빚어진다. 여기서 이경영 배우도 꽤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기억이. 아무튼 마지막에 이 비극을 끝내기 위해 총을 당기는 안성기 배우의 표정이 아직도 기억난다.</p>



<p style="font-size:18px"><strong>&lt;영원한 제국&gt;</strong></p>



<p>정조 역으로 유명한 배우는 많고, 그만큼 많이 조명된 역사 속 실존 인물이기에 ‘국민 배우’ 안성기에게도 배역이 주어졌다. 사실 본작에선 정조 외에 심환지 역을 맡은 최종원 배우가 더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긴 했지.</p>



<p>본작엔 정말 인상적인 명장면이 나온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밤, 경치가 좋은 곳에 위치한 한 정자에서 ‘발’(‘수렴청정’ 할 때의 그 발)을 사이에 두고 정조와 심환지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 그냥 대화라고만 하니 심심한 장면일 것 같지만,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듯 정말 긴장감이 넘치고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둘 사이를 단순하게 놓고 보면 개혁파라고 할 만한 정조와, 보수파라고 할 만한 심환지 대감이 서로의 입장을 내세우면서 그야말로 ‘칼로 싸우듯 치고 받는’ 장면에서 안성기 배우의 호흡이 단연 빛났다.</p>



<p style="font-size:18px"><strong>&lt;인정사정 볼 것 없다&gt;</strong></p>



<p>한국영화 역사에서 기념비적으로 남은 본작을 시사회에서 보고 나오면서 ‘진짜 대박 나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처음부터 끝까지 그 어느 하나 버릴 장면이 없는 본작에서 안성기 배우는 필모에서 몇 안 되는 악역으로 출연했다. 역시 한국영화 역사상 기념비적으로 남은 캐릭터, 우형사 역 박중훈 배우와 또 다시 결성된 콤비. 그 유명한 엔딩의 빗속 결투 장면은 이후 국내외의 수많은 창작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역시 개인적으로도 무척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아, 쓰고 보니 다시 보고 싶네.</p>



<p style="font-size:18px"><strong>&lt;라디오스타&gt;</strong></p>



<p>안성기 배우의 출연작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하나만 꼽으라면, 오랜 고민 끝에 본작을 꼽으려고 한다. 한 물 간 가수(박중훈)의 매니저로 나온 안성기 배우가 굉장히 바쁘게(…) 뛰어다녔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고, 특히 조용필의 &#8216;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8217;가 흐르는 마지막 부분의 장면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빙긋 웃음을 지을 만하다. 왜냐하면 바로 안성기와 조용필은 중학교 동창이기 때문(실제로 둘은 바로 옆자리에 앉은 짝궁이었다고 한다). 당연히 이번 안성기 배우의 부고 소식을 듣고 가왕 조용필 또한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기도 했다.</p>



<hr class="wp-block-separator has-alpha-channel-opacity"/>



<p>앞으로 안성기 배우만큼 많은 작품에 출연하고, 훌륭한 연기를 선보일 배우가 나올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안성기 배우가 평생을 거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한 훈훈함, 푸근함, 정겨움, 그리고 다양한 봉사와 사회활동을 통해 보여준 선한 영향력을 새길 만한 이가 과연 또 나올 수 있을까? 결코 쉽지 않을 듯하다.</p>



<p>고인의 명복을 빕니다.</p>
            
            <div class="booster-block booster-author-block">
                <div class="be-author-details layout-square align-center">
                    <div class="be-author-wrapper">
                        <div class="booster-row">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two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be-author-image">
                                    <img alt=''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9/김pd_avatar-400x400.jpg' class='avatar avatar-400 photo avatar-img' height='400' width='400' />                                </div>
                            </div>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eight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author-details">
                                                                            <header class="twp-plugin-title twp-author-title">
                                            <h2>About Post Author</h2>
                                        </header>
                                                                        <h4 class="be-author-meta be-author-name">
                                        <a href="http://boris.kr/author/admin/" class="booster-url-link">
                                            김PD                                        </a>
                                    </h4>
                                                                                                                <div class="be-author-meta be-author-email">
                                            <a href="mailto: teranaut@naver.com" class="booster-url-link">
                                                <span class="booster-svg-icon booster-svg-envelope"><svg class="booster-svg" aria-hidden="true" role="img" focusable="false" viewBox="0 0 24 24" xmlns="http://www.w3.org/2000/svg" width="24" height="24"><path fill="currentColor" d="M0 3v18h24v-18h-24zm6.623 7.929l-4.623 5.712v-9.458l4.623 3.746zm-4.141-5.929h19.035l-9.517 7.713-9.518-7.713zm5.694 7.188l3.824 3.099 3.83-3.104 5.612 6.817h-18.779l5.513-6.812zm9.208-1.264l4.616-3.741v9.348l-4.616-5.607z" /></svg></span>teranaut@naver.com                                            </a>
                                        </div>
                                                                                                                                            </div>
                                <div class="be-author-profiles">
                                                                                                                                                                                                                                                                                                                                                                                                                                                                                                                                                                                                                                                                                                                                                                                                                                                                                                                                                                                                                                                                                </div>
                            </div>
                        </div>
                    </div>
                </div>
            </div>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boris.kr/news/3799/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0</slash:comments>
		
		
			</item>
		<item>
		<title>보리스 매거진 2025년 뉴스 결산</title>
		<link>http://boris.kr/news/3772/</link>
					<comments>http://boris.kr/news/3772/#respond</comments>
		
		<dc:creator><![CDATA[김PD]]></dc:creator>
		<pubDate>Tue, 25 Nov 2025 00:40:50 +0000</pubDate>
				<category><![CDATA[뉴스]]></category>
		<category><![CDATA[2025년결산]]></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boris.kr/?p=3772</guid>

					<description><![CDATA[한 해 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되새겨보면서 ‘다사다난했던’이란 표현만큼 적절하기도 하고 또 진부한(…) 표현이 또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어떤 해건 실제로 다사다난했기 때문(?). 당연히 올해도, 특히 정치 분야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사건이 많았다. 대통령의 유고 사태에 이은 조기 대선이 대표적. 해외에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단연 (대부분 좋지 않은 이슈로)화제가 되기도. 그 외에도 많은 분야에서 많은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booster-block booster-read-block'></div><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60" height="540"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25_news.jpg" alt="" class="wp-image-3773"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25_news.jpg 96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25_news-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25_news-768x432.jpg 768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25_news-800x450.jpg 800w" sizes="auto, (max-width: 960px) 100vw, 96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보리스 매거진 2025년 뉴스 결산</figcaption></figure>
</div>


<p>한 해 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되새겨보면서 ‘다사다난했던’이란 표현만큼 적절하기도 하고 또 진부한(…) 표현이 또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어떤 해건 실제로 다사다난했기 때문(?). 당연히 올해도, 특히 정치 분야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사건이 많았다. 대통령의 유고 사태에 이은 조기 대선이 대표적. 해외에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단연 (대부분 좋지 않은 이슈로)화제가 되기도. 그 외에도 많은 분야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던 지난 한 해, 뉴스 코너에선 주로 어떤 점을 조명했는지 살펴보자.</p>



<ul class="wp-block-list">
<li style="font-size:20px"><strong><a href="http://boris.kr/news/3628/" data-type="link" data-id="http://boris.kr/news/3628/"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단연 2025년 최고의 화제작! &lt;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관하여</a></strong></li>



<li style="font-size:20px"><strong><a href="http://boris.kr/news/3459/" data-type="link" data-id="http://boris.kr/news/3459/"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윤석열 파면</a></strong></li>



<li style="font-size:20px"><strong><a href="http://boris.kr/news/3517/" data-type="link" data-id="http://boris.kr/news/3517/"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a></strong></li>



<li style="font-size:20px"><strong><a href="http://boris.kr/news/3614/" data-type="link" data-id="http://boris.kr/news/3614/"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손흥민 전격 MLS 이적</a></strong></li>



<li style="font-size:20px"><strong><a href="http://boris.kr/news/3451/" data-type="link" data-id="http://boris.kr/news/3451/"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지브리 스타일’로 그려진 이미지는 누구의 것인가</a></strong></li>



<li style="font-size:20px"><strong><a href="http://boris.kr/news/3752/" data-type="link" data-id="http://boris.kr/news/3752/"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참 평범해 보이는(?) 아재들의 ‘치맥 회동’</a></strong></li>



<li style="font-size:20px"><strong><a href="http://boris.kr/news/3718/" data-type="link" data-id="http://boris.kr/news/3718/"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지금 캄보디아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a></strong></li>



<li style="font-size:20px"><strong><a href="http://boris.kr/news/3672/" data-type="link" data-id="http://boris.kr/news/3672/"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트럼프 치하 미국에서 내전이 벌어질까?</a></strong></li>



<li style="font-size:20px"><strong><a href="http://boris.kr/news/3564/" data-type="link" data-id="http://boris.kr/news/3564/"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뉴욕타임스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lt;기생충></a></strong></li>



<li style="font-size:20px"><strong><a href="http://boris.kr/news/3593/" data-type="link" data-id="http://boris.kr/news/3593/"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Goodbye to Romance, 오지 오스본</a></strong></li>



<li style="font-size:20px"><strong><a href="http://boris.kr/news/3643/" data-type="link" data-id="http://boris.kr/news/3643/"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여성 징병제 이야기가 스멀스멀</a></strong></li>
</ul>



<p>2025년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되었던 이슈는 역시나 &lt;케이팝 데몬 헌터스&gt;. 모르긴 몰라도 대중문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콘텐츠가 되었다고 해도 별로 큰 과장이 아닌 이 작품에 대해서도 뉴스 코너에서 조명했고, 그 외에 다시 소개할 만한 뉴스들을 살펴보면 정치를 제외한 다른 분야에선 딱히 가치 판단을 하기 힘든, 그러니까 딱히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라고 할 만한 뉴스는 별로 없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작년엔 어떤 시각으로 봐도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뉴스가 조금 많았는데.</p>



<p>그리고 2025년은 아직 12월 한 달이 더 남긴 했다. 남은 기간 동안 또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도 당연. 모쪼록 연말연시엔 모두가 기쁜 뉴스만 전해지길 바라며.</p>
            
            <div class="booster-block booster-author-block">
                <div class="be-author-details layout-square align-center">
                    <div class="be-author-wrapper">
                        <div class="booster-row">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two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be-author-image">
                                    <img alt=''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9/김pd_avatar-400x400.jpg' class='avatar avatar-400 photo avatar-img' height='400' width='400' />                                </div>
                            </div>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eight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author-details">
                                                                            <header class="twp-plugin-title twp-author-title">
                                            <h2>About Post Author</h2>
                                        </header>
                                                                        <h4 class="be-author-meta be-author-name">
                                        <a href="http://boris.kr/author/admin/" class="booster-url-link">
                                            김PD                                        </a>
                                    </h4>
                                                                                                                <div class="be-author-meta be-author-email">
                                            <a href="mailto: teranaut@naver.com" class="booster-url-link">
                                                <span class="booster-svg-icon booster-svg-envelope"><svg class="booster-svg" aria-hidden="true" role="img" focusable="false" viewBox="0 0 24 24" xmlns="http://www.w3.org/2000/svg" width="24" height="24"><path fill="currentColor" d="M0 3v18h24v-18h-24zm6.623 7.929l-4.623 5.712v-9.458l4.623 3.746zm-4.141-5.929h19.035l-9.517 7.713-9.518-7.713zm5.694 7.188l3.824 3.099 3.83-3.104 5.612 6.817h-18.779l5.513-6.812zm9.208-1.264l4.616-3.741v9.348l-4.616-5.607z" /></svg></span>teranaut@naver.com                                            </a>
                                        </div>
                                                                                                                                            </div>
                                <div class="be-author-profiles">
                                                                                                                                                                                                                                                                                                                                                                                                                                                                                                                                                                                                                                                                                                                                                                                                                                                                                                                                                                                                                                                                                </div>
                            </div>
                        </div>
                    </div>
                </div>
            </div>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boris.kr/news/3772/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0</slash:comments>
		
		
			</item>
		<item>
		<title>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치맥 회동’</title>
		<link>http://boris.kr/news/3752/</link>
					<comments>http://boris.kr/news/3752/#respond</comments>
		
		<dc:creator><![CDATA[김PD]]></dc:creator>
		<pubDate>Wed, 12 Nov 2025 01:37:56 +0000</pubDate>
				<category><![CDATA[뉴스]]></category>
		<category><![CDATA[이슈]]></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boris.kr/?p=3752</guid>

					<description><![CDATA[가끔은 눈으로 보고도 이게 실제로 일어난 일이 맞긴 한지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지곤 한다. 그리고 바로 지난달 말, 서울에서 그런 일이 있었고 당연히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다. 사실 인터넷에선 워낙 크게 화제가 된 일이어서 당시 곧바로 기사를 쓰고 싶었는데 개인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참이나 지나서야 기사로 다루게 되었다. 지난달 있었던 APEC의 일환으로 열린 APEC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booster-block booster-read-block'></div>
<p>가끔은 눈으로 보고도 이게 실제로 일어난 일이 맞긴 한지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지곤 한다. 그리고 바로 지난달 말, 서울에서 그런 일이 있었고 당연히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다.</p>



<p>사실 인터넷에선 워낙 크게 화제가 된 일이어서 당시 곧바로 기사를 쓰고 싶었는데 개인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참이나 지나서야 기사로 다루게 되었다. 지난달 있었던 APEC의 일환으로 열린 APEC CEO 서밋 행사 참여를 위해 한국을 찾은 Nvidia의 젠슨 황 CEO와, 삼성의 이재용 회장, 현대차의 정의선 회장 등이 함께 만나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 만남의 장소와 분위기 자체가 마치 동네 아재들을 연상시킨 것.</p>



<p>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개인적으로 이 부근을 좀 아는데, 여긴 원래 장사가 잘 되는 편이긴 했다)에서 편한 차림으로 만난 세 CEO들은 ‘치맥 회동’을 가졌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는 회사의 대표와,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두 회사의 대표들이 함께 만나는 일도 드문 일인데, 그런 이들이 마치 동네 마실 나온 차림으로 생맥주(+소주)를 마시거나 익숙하게 치킨 뼈를 발라먹는(그러면서 손가락을 쪽쪽 빨기까지 하는) 모습이 워낙 특이(?)한 것이긴 했다. 아니나 다를까 인터넷에선 수많은 드립의 향연이 펼쳐지기도.</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506"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12_news.jpg" alt="" class="wp-image-3753"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12_news.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12_news-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12_news-768x432.jpg 768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12_news-800x450.jpg 800w" sizes="auto, (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일은 종종 벌어진다</figcaption></figure>
</div>


<p>세 사람이 이전에도 서로 개인적인 친분이 있긴 했다고 하지만 그저 잠깐 만나서 치맥이나 하려고 만난 것이라고 보긴 어렵겠지. 이는 다분히 의도적으로 연출된 모습일 것이라고 여겨야 할 것이다. 그러니까 각각의 세 회사들이 반도체와 인공지능(Nvidia와 삼성전자), 그리고 모빌리티(현대자동차) 같이 대표적인 차세대 먹거리 분야에서 든든한 협력 관계를 가질 것이라며 전세계 주식 시장에 선포한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p>



<p>특히 Nvidia의 경우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규모의 중국 시장에 대한 진출이 여러 가지 이유로 난항을 겪자 돌파구 마련을 위해 우호적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한 것이란 시각이 있다. 여기서 ‘한국’을 파트너로 삼았다는 건 단순한 의례적 표현이 아니다. 삼성전자 및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정부의 대규모 매입 계획이 언급되기도 했으니. 그리고 이는 젠슨 황 CEO 본인 말마따나 “정부 차원에 대한 Nvidia GPU 대규모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기도.</p>



<p>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세 CEO의 치맥 회동으로 실제 대한민국이 AI 허브로 나아가기까진 앞으로 더 많은 일이 남아있을 것이다. 아무튼 복잡한 문제는 실무자들더러 풀라고 하고, 난 오늘 저녁에 (또다시)글로벌 대기업의 CEO가 된 기분을 내며 치맥을…? ㅋㅋㅋ</p>



<p></p>
            
            <div class="booster-block booster-author-block">
                <div class="be-author-details layout-square align-center">
                    <div class="be-author-wrapper">
                        <div class="booster-row">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two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be-author-image">
                                    <img alt=''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9/김pd_avatar-400x400.jpg' class='avatar avatar-400 photo avatar-img' height='400' width='400' />                                </div>
                            </div>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eight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author-details">
                                                                            <header class="twp-plugin-title twp-author-title">
                                            <h2>About Post Author</h2>
                                        </header>
                                                                        <h4 class="be-author-meta be-author-name">
                                        <a href="http://boris.kr/author/admin/" class="booster-url-link">
                                            김PD                                        </a>
                                    </h4>
                                                                                                                <div class="be-author-meta be-author-email">
                                            <a href="mailto: teranaut@naver.com" class="booster-url-link">
                                                <span class="booster-svg-icon booster-svg-envelope"><svg class="booster-svg" aria-hidden="true" role="img" focusable="false" viewBox="0 0 24 24" xmlns="http://www.w3.org/2000/svg" width="24" height="24"><path fill="currentColor" d="M0 3v18h24v-18h-24zm6.623 7.929l-4.623 5.712v-9.458l4.623 3.746zm-4.141-5.929h19.035l-9.517 7.713-9.518-7.713zm5.694 7.188l3.824 3.099 3.83-3.104 5.612 6.817h-18.779l5.513-6.812zm9.208-1.264l4.616-3.741v9.348l-4.616-5.607z" /></svg></span>teranaut@naver.com                                            </a>
                                        </div>
                                                                                                                                            </div>
                                <div class="be-author-profiles">
                                                                                                                                                                                                                                                                                                                                                                                                                                                                                                                                                                                                                                                                                                                                                                                                                                                                                                                                                                                                                                                                                </div>
                            </div>
                        </div>
                    </div>
                </div>
            </div>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boris.kr/news/3752/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0</slash:comments>
		
		
			</item>
		<item>
		<title>아무튼 나는 ‘토끼풀’을 지지한다</title>
		<link>http://boris.kr/news/3734/</link>
					<comments>http://boris.kr/news/3734/#respond</comments>
		
		<dc:creator><![CDATA[김PD]]></dc:creator>
		<pubDate>Sat, 25 Oct 2025 05:00:46 +0000</pubDate>
				<category><![CDATA[뉴스]]></category>
		<category><![CDATA[토끼풀]]></category>
		<category><![CDATA[이슈]]></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boris.kr/?p=3734</guid>

					<description><![CDATA[혀를 끌끌 차면서 ‘요즘 젊은/어린 것들은 말이지’라며 이야기를 시작한 적이 있는, (나를 포함한)모든 중년 이상의 세대에게 적잖은 놀라움이 될 수도 있는 일이 지난 추석 연휴를 전후로 해서 벌어졌다. 서울 은평 지역의 중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고, 편집하며, 심지어 오프라인 신문(타블로이드판)의 인쇄와 배포까지 맡아 발행되는 신문이 있다. 이름은 ‘토끼풀’. 이제 중학생밖에 안 된 아이들이 뭐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booster-block booster-read-block'></div>
<p>혀를 끌끌 차면서 ‘요즘 젊은/어린 것들은 말이지’라며 이야기를 시작한 적이 있는, (나를 포함한)모든 중년 이상의 세대에게 적잖은 놀라움이 될 수도 있는 일이 지난 추석 연휴를 전후로 해서 벌어졌다.</p>



<p><strong>서울 은평 지역의 중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고, 편집하며, 심지어 오프라인 신문(타블로이드판)의 인쇄와 배포까지 맡아 발행되는 신문이 있다. 이름은 ‘토끼풀’.</strong> 이제 중학생밖에 안 된 아이들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을 하겠냐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지어다. 작년에 첫 발을 뗀 토끼풀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특히 ‘청소년’의 시각에서 본 세상사에 대해 나름의 입장을 밝혀왔다. 그 과정에서 (도대체 섭외는 어떻게 한 건지 궁금한데)독일 녹색당의 청년 국회의원이나 네팔 반정부 시위를 이끈 젊은 활동가, 노조위원장 등과 인터뷰를 따내는 등의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심지어 작년의 불법 계엄 사태 때는 이를 비판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을 정도.</p>



<p>그런 토끼풀이 탄압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8월, 서울 은평구의 신도중학교에선 기 배포된 15호 신문 1백 부가 학교측으로부터 배포 금지 조치를 당해 전량 수거되었다고. 이에 대해 토끼풀이 학교에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정보공개를 청구하면서 학교의 배포 금지에 대한 근거가 무엇인지 물었다. 학교측은 교육의 중립성과 학부모들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민원 등을 그 이유로 들었는데 솔직히 옹색한 변명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p>



<p>토끼풀은 위의 사태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오프라인판 17호 1면을 ‘백지’로 채웠다. 군사정권 시절에나 볼 법한 모습이 2025년에 다시 재현된 것.</p>



<p>상황은 더 커졌다.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인권위원회는 직권 조사에 착수했고, 인권 및 청소년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민주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정치권에서도 논평을 내놓으며 이슈가 확산되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이에 문제의 발단이 된 신도중학교에선 교장이 일단의 토끼풀 멤버들을 불러 사과를 했다고. 그 내용이란, 교장 본인이 “신문의 배포 금지나 압수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하면서, 역시 옹색하기 그지없는 수준이었지만.</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506"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0/20251025_news.jpg" alt="" class="wp-image-3735"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0/20251025_news.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0/20251025_news-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0/20251025_news-768x432.jpg 768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0/20251025_news-800x450.jpg 800w" sizes="auto, (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지난 10월16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청소년단체 공동 기자회견(사진출처: 오마이뉴스)</figcaption></figure>
</div>


<p><strong>현재 대한민국 헌법에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표현의 자유를 가질 수 있다고 하고 있다. 그 국민에는, 당연히 중학생도 포함되어 있고.</strong> 내가 그 나이 때는 뭘 했는지 돌이켜보면 시험 앞두고 컨닝페이퍼를 만들거나 동네 오락실을 기웃거렸던 기억 말곤 딱히 없지만(…)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이들 중 상당수는 중학생 정도의 나이였다. 군사정권 시절에도 대학생 형 누나들 못지 않게 민주주의를 목놓아 부르짖었던 이들 중 상당수도 중학생 정도의 나이였고.</p>



<p>어떤 사안에 대해서 학생들이 단체로 특정한 입장을 내세우고자 할 때 학교측이 부담을 느끼고(혹은 지레 겁을 먹고) 무조건 틀어막으려 했던 일은, 아마 지금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의 학창시절 기억에도 한두 건 남아있을 듯. 그리고 유독 학교라는 공간 자체가 민주적 절차나 자율적 사고와는 거리가 무척이나 먼 것도 사실 아닌가? 예전과 비교하면 요즘은 참 많이 변한 것 같아도 찬찬히 살펴보면 또 수십 년 전에 비해 그렇게 많이 달라지지도 않은 곳이 바로 학교이기도 하고.</p>



<p>그래도 아주 솔직히, 학교측의 입장이 전혀 이해가 안 되는 건 또 아니다. 특히 이번 이슈처럼 학교 외부에서 비롯된 일(토끼풀은 은평 지역에 위치한 4개 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생 30여 명의 협업으로 만들어진다)로 인해 만약 교장이나 교감, 일선 교사까지도 커리어에 오점이 남게 된다면 돌이키기 힘든 결과로 이어질 테고.</p>



<p>그럼에도 나는 토끼풀을 지지한다. 아니, 그렇게 해야만 하겠다. 이 땅의 청소년들이 건강한 시각을 갖고서 건강한 목소리를 내는 일은, 쌍수를 들어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닌가. 그렇게 해야 그들의 말마따나 “청소년은 민주주의가 사라진 나라를 물려받고 싶지 않다”(작년 불법계엄 사태 직후 토끼풀이 발행한 호외의 헤드라인)는 말이 정당성을 얻을 것 아닌가 이 말이다!</p>



<p style="font-size:20px"><strong><a href="https://www.tokipul.net/" data-type="link" data-id="https://www.tokipul.net/"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토끼풀(링크)</a></strong></p>



<p></p>



<p></p>
            
            <div class="booster-block booster-author-block">
                <div class="be-author-details layout-square align-center">
                    <div class="be-author-wrapper">
                        <div class="booster-row">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two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be-author-image">
                                    <img alt=''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9/김pd_avatar-400x400.jpg' class='avatar avatar-400 photo avatar-img' height='400' width='400' />                                </div>
                            </div>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eight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author-details">
                                                                            <header class="twp-plugin-title twp-author-title">
                                            <h2>About Post Author</h2>
                                        </header>
                                                                        <h4 class="be-author-meta be-author-name">
                                        <a href="http://boris.kr/author/admin/" class="booster-url-link">
                                            김PD                                        </a>
                                    </h4>
                                                                                                                <div class="be-author-meta be-author-email">
                                            <a href="mailto: teranaut@naver.com" class="booster-url-link">
                                                <span class="booster-svg-icon booster-svg-envelope"><svg class="booster-svg" aria-hidden="true" role="img" focusable="false" viewBox="0 0 24 24" xmlns="http://www.w3.org/2000/svg" width="24" height="24"><path fill="currentColor" d="M0 3v18h24v-18h-24zm6.623 7.929l-4.623 5.712v-9.458l4.623 3.746zm-4.141-5.929h19.035l-9.517 7.713-9.518-7.713zm5.694 7.188l3.824 3.099 3.83-3.104 5.612 6.817h-18.779l5.513-6.812zm9.208-1.264l4.616-3.741v9.348l-4.616-5.607z" /></svg></span>teranaut@naver.com                                            </a>
                                        </div>
                                                                                                                                            </div>
                                <div class="be-author-profiles">
                                                                                                                                                                                                                                                                                                                                                                                                                                                                                                                                                                                                                                                                                                                                                                                                                                                                                                                                                                                                                                                                                </div>
                            </div>
                        </div>
                    </div>
                </div>
            </div>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boris.kr/news/3734/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0</slash:comments>
		
		
			</item>
		<item>
		<title>지금 캄보디아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title>
		<link>http://boris.kr/news/3718/</link>
					<comments>http://boris.kr/news/3718/#respond</comments>
		
		<dc:creator><![CDATA[김PD]]></dc:creator>
		<pubDate>Thu, 16 Oct 2025 01:28:33 +0000</pubDate>
				<category><![CDATA[뉴스]]></category>
		<category><![CDATA[범죄]]></category>
		<category><![CDATA[이슈]]></category>
		<category><![CDATA[캄보디아]]></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boris.kr/?p=3718</guid>

					<description><![CDATA[캄보디아란 나라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이전까지 갖고 있던 지식은 앙코르와트가 있는 나라, 그리고 은근히 많은 베트남전 배경 영화의 실제 촬영지(그 중엔 그 유명한 &#60;알포인트&#62;의 호텔이 있다) 정도로 얄팍하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적어도 2025년 이후부턴 몹시 무서운 일이 예사로 벌어지는 나라라는 인상이 더해지게 되어 다소 안타깝기도 하다.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여름방학 중 캄보디아에 방문했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booster-block booster-read-block'></div>
<p>캄보디아란 나라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이전까지 갖고 있던 지식은 앙코르와트가 있는 나라, 그리고 은근히 많은 베트남전 배경 영화의 실제 촬영지(그 중엔 그 유명한 &lt;알포인트&gt;의 호텔이 있다) 정도로 얄팍하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적어도 2025년 이후부턴 몹시 무서운 일이 예사로 벌어지는 나라라는 인상이 더해지게 되어 다소 안타깝기도 하다.</p>



<p>20대 한국인 대학생이 여름방학 중 캄보디아에 방문했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 전 그의 가족에겐 “(그 학생이)문제를 일으켜 붙잡혀있는데 5천만원을 송금하면 풀어주겠다”는 연락이 전해졌다고. 그러나 이내 연락은 끊겼고 얼마 안 지나 시신으로 발견되었는데, 두 달이 넘도록 아직도 가족에게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그의 시신에선 고문과 폭행의 흔적이 많이 보인다고 한다.</p>



<p>바로 지난달인 9월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도 최고 번화가라고 하는, 이른바 ‘프놈펜의 강남’이라고 하는 곳에서 50대 한국인 남성 여행객이 납치되는 일이 벌어졌다. 그나마 다행히 경찰이 현장의 CCTV를 확보해서 범인들을 검거했고 납치되었던 여행객은 풀려났으나 그 사이 고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5일엔 캄보디아와 베트남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에서 30대 한국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기도.</p>



<p>이처럼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 사실 이전에도 비슷한 일로 경찰에 신고된 사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지난 2022년부터 23년까지는 납치 및 감금 등의 신고 건수가 연간 약 10회 정도였던 것에 비해 작년인 2024년엔 무려 220건이 넘었고 올해는 8월까지 330건이 넘었다는 보고까지 있다.</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506"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0/20251016_news.jpg" alt="" class="wp-image-3719" srcset="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0/20251016_news.jpg 9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0/20251016_news-300x169.jpg 300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0/20251016_news-768x432.jpg 768w, 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5/10/20251016_news-800x450.jpg 800w" sizes="auto, (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앙코르와트. 이렇게 아름다운 관광 자산이 있는 나라가 캄보디아인데</figcaption></figure>
</div>


<p><strong>캄보디아에서 이런 흉흉한 일들이 일어나는 배경엔 일단 한국인들이 현지를 많이 찾는 ‘실제적 상황’이 존재할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은 왜 캄보디아에 그렇게 많이들 갔을까? 단순 여행 목적의 수요도 있지만 그보다는 ‘단기간 고수익 보장 알바 혹은 해외 취업’ 같은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간 경우도 많다고 한다.</strong> 요즘은 한국에선 아무래도 좋은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운 시절이긴 하니까.</p>



<p>작금의 사태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도 대책을 내놓았다. 프놈펜과 시하누크빌, 보코산(이 지역이 바로 &lt;알포인트>의 호텔이 있는 곳이다) 등을 여행 위험 지역으로 분류하고, 외교부 차관이 이끌며 경찰청과 법무부, 국정원 등 관련 부처의 인원이 포함된 정부합동대응팀을 15일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하고 향후 액션을 취할 예정이라고. 현지에는 약 60여 명이 넘는 한국인이 구금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들을 국내로 송환할지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한다.</p>



<p>그러고 보면 캄보디아는 앞서 이야기한 앙코르와트를 포함해서, 은근히 가 볼만한 여행지가 많은 곳으로 꼽히기도 한다. 무엇보다 물가가 저렴해서 한국을 비롯한 외국인 여행객들이 많은 나라이기도 하고.</p>



<p>그런 나라에 이처럼 부정적인 인상이 심어졌으니, 앞으로 상당 기간 이를 극복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덧붙여 인근의 베트남과 태국 같은 나라 또한 특히 한국인 여행자가 많이 방문하는 나라인데 덩달아 불똥이 튀게 생겼으니 역시 안타까울 뿐.</p>



<p></p>
            
            <div class="booster-block booster-author-block">
                <div class="be-author-details layout-square align-center">
                    <div class="be-author-wrapper">
                        <div class="booster-row">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two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be-author-image">
                                    <img alt='' src='http://boris.kr/wp-content/uploads/2024/09/김pd_avatar-400x400.jpg' class='avatar avatar-400 photo avatar-img' height='400' width='400' />                                </div>
                            </div>
                            <div class="booster-column booster-column-eight booster-column-mobile">
                                <div class="author-details">
                                                                            <header class="twp-plugin-title twp-author-title">
                                            <h2>About Post Author</h2>
                                        </header>
                                                                        <h4 class="be-author-meta be-author-name">
                                        <a href="http://boris.kr/author/admin/" class="booster-url-link">
                                            김PD                                        </a>
                                    </h4>
                                                                                                                <div class="be-author-meta be-author-email">
                                            <a href="mailto: teranaut@naver.com" class="booster-url-link">
                                                <span class="booster-svg-icon booster-svg-envelope"><svg class="booster-svg" aria-hidden="true" role="img" focusable="false" viewBox="0 0 24 24" xmlns="http://www.w3.org/2000/svg" width="24" height="24"><path fill="currentColor" d="M0 3v18h24v-18h-24zm6.623 7.929l-4.623 5.712v-9.458l4.623 3.746zm-4.141-5.929h19.035l-9.517 7.713-9.518-7.713zm5.694 7.188l3.824 3.099 3.83-3.104 5.612 6.817h-18.779l5.513-6.812zm9.208-1.264l4.616-3.741v9.348l-4.616-5.607z" /></svg></span>teranaut@naver.com                                            </a>
                                        </div>
                                                                                                                                            </div>
                                <div class="be-author-profiles">
                                                                                                                                                                                                                                                                                                                                                                                                                                                                                                                                                                                                                                                                                                                                                                                                                                                                                                                                                                                                                                                                                </div>
                            </div>
                        </div>
                    </div>
                </div>
            </div>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boris.kr/news/3718/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0</slash:comments>
		
		
			</item>
	</channel>
</rss>
